많은 양의 비가 내린 오늘(13일) 오후 서울 강남역 11번 출구 옆 도로에 물이 넘쳐 신발이 잠길 정도이다. 〈사진=연합뉴스〉
밤사이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80mm에 달하는 집중호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후 4시 현재 수도권·강원영서·충남·충북서남부·전북북부를 중심으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수도권과 강원영서에는 시간당 20~40㎜ 안팎이 내리고 있습니다. 서울·인천·경기북부·강원중북부내륙·강원중북부산지에는 14일 오전까지, 경기남부·강원남부내륙·강원남부산지·충청·호남·경북북부내륙에 밤부터 15일까지 돌풍·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시간당 30~80㎜씩 쏟아질 때가 있겠습니다.
수도권만 보면 서해중부해상에서 잘 발달한 비구름대가 재차 유입되면서 오후 6시 전후 인천·경기서해안, 뒤이어 서울에 비가 쏟아지겠습니다.
15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중부지방(강원동해안 제외)·전북·경북북부내륙 100~250㎜, 강원동해안·전남·영남(경북북부내륙 제외) 50~150㎜, 제주 5~60㎜입니다.
지역별 비가 많이 내리는 곳 강수량은 충남·전북 400㎜ 이상, 경기남부·강원남부내륙·강원남부산지·충북·경북북부내륙 300㎜ 이상, 전남 200㎜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비와 함께 강풍이 불면서 우산도 소용없을 수 있습니다.
서해안과 강원영동, 경북동해안, 제주산지에는 15일까지 순간풍속이 시속 70㎞(20㎧) 이상을 기록할 정도로 바람이 강하게 불겠습니다. 강원산지와 제주산지는 순간풍속이 시속 90㎞(25㎧) 이상이겠습니다. 다른 지역에서도 바람의 순간풍속이 시속 55㎞(15㎧)를 넘겠습니다.
정체전선은 20일까지 남북으로 움직이면서 전국에 비를 뿌리겠습니다. 정체전선은 15~16일 남부지방, 17일 충청, 18일 경기북부~북한, 19일 호남~충청~강원에 위치할 것으로 전망되나 변동성이 큰 상황입니다.
기온은 평년기온과 비슷하거나 높은 수준을 유지하겠습니다. 내일(14일)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 24도와 26도, 인천 23도와 25도, 대전·울산·부산 24도와 27도, 광주·대구 25도와 28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