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인도로 갑니다.
사람들이 차를 세우고 도로로 쏟아져나왔는데요.
다들 하늘에서 눈을 떼지 못합니다.
마치 금방이라도 집어삼킬 듯한 지진 해일의 형상이 하늘 가득 펼쳐졌기 때문인데요.
휴대전화로 촬영을 안할 수가 없겠죠? 마치 지구 종말을 다룬 영화 속 한 장면을 보는 듯합니다.
사실 이 거대한 구름 띠는 '선반 구름'으로 알려진 희귀한 현성인데요.
천둥번개나 스콜의 가장자리를 따라 형성되는데, 폭풍의 상승기류와, 주변의 고온다습한 공기가 만나면서 낮고 넓은 '선반' 모양을 이루는 것이 특징입니다.
주로 폭풍구름과 함께 나타나고, 길이가 최대 2km까지 펼쳐지기도 한다네요.
한편 인도는 장마가 한창인 우리나라처럼 폭우로 큰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특히 수도 뉴델리엔 하루 동안에만 150mm 넘는 강수량을 기록했는데 7월에 이렇게 비가 쏟아진 건 41년 만에 처음이라고 하네요.
우리나라도 오늘 많은 비, '주의 또 주의'해주셔야겠습니다.
(화면출처 : 트위터 'Anindya_veyron' 'weatherin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