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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크리트유토피아' 이병헌이 창조할 또 새로운 '이병헌 장르'

입력 2023-07-12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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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크리트유토피아' 이병헌이 창조할 또 새로운 '이병헌 장르'
출연하는 작품마다 인생캐를 완성한다. 믿고 보는 배우 이병헌의 필모그래피다.

배우 이병헌이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엄태화 감독)'를 통해 또 한 번 여름시장 정복에 나선다.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대지진으로 폐허가 되어 버린 서울, 유일하게 남은 황궁 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재난 드라마다.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통해 짜릿한 도전과 변신을 꾀하는데 주저함이 없는 이병헌은 최근 몇 년 간 더욱 굵직한 작품들을 남기며 제2, 제3의 전성기를 보내고 있다. 때문에 이병헌이 선택한 '콘크리트 유토피아'에 대한 기대감도 남다르다.

2018년 화제의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은 신미양요 당시 미국에 떨어진 한 조선인 소년이 미군이 되어 자신을 버린 조국으로 돌아와 주둔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작품으로, 이병헌은 조선으로 돌아온 미 해병대 장교 유진 초이로 분해 냉정하고 차분한 카리스마를 선보였다.

대한민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백두산 폭발이 발생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 '백두산'에서는 백두산 폭발을 막기 위한 비밀 작전의 열쇠를 쥔 북한 무력부 소속 일급 자원 리준평 역으로 고난도 액션까지 소화하며 한계 없는 연기 변신으로 820만 관객의 선택을 받았다.

또 대한민국 대통령 암살사건 발생 40일 전에 펼쳐진 일련의 사건 담은 '남산의 부장들'에서 중앙정보부장 김규평'으로 분한 이병헌은 눈빛과 표정만으로 모든 것을 압도하는 대체 불가한 연기를 선보이며 평단과 대중의 마음을 동시에 사로잡았다.

'콘크리트유토피아' 이병헌이 창조할 또 새로운 '이병헌 장르'
캐릭터에 대한 심도 깊은 연구와 폭발적인 연기력으로 매 작품 진한 인상을 남기는 이병헌이 올 여름엔 '콘크리트 유토피아'로 전혀 다른 '이병헌 장르'를 스크린에 내건다.

이번 영화에서 황궁 아파트 입주민 대표 영탁으로 한층 더 깊이 있는 연기를 예고하는 이병헌은 인간적이면서도 카리스마 넘치고, 천연덕스러우면서도 날카로운 면모를 지닌 인물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대체 불가한 캐릭터를 탄생 시켰다.

특히 황궁 아파트와 주민들의 안위가 걸린 결정적인 순간마다 뜨거운 에너지를 발산하는 영탁의 카리스마를 강렬한 눈빛 연기로 표현한 이병헌은 명불허전 스크린을 압도하는 존재감을 뽐낼 전망.

더불어 가족을 지키기 위해 애쓰는 민성 역 박서준과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 이병헌은 유머와 긴장감 사이를 오가는 탁월한 완급 조절을 통해 신선한 케미스트리를 보여줄 예정이다.

한계 없는 연기 변신을 선보여 온 이병헌의 새로운 얼굴을 기대하게 만드는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2014년 연재 이후 호평을 모았던 김숭늉 작가의 인기 웹툰 '유쾌한 왕따'의 2부 '유쾌한 이웃'을 원작으로 새롭게 각색한 작품이다. 내달 9일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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