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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 기다린 대작 '미션7'·B급 블랙코미디 '좋.댓.구' 극과 극 매력

입력 2023-07-12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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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 기다린 대작 '미션7'·B급 블랙코미디 '좋.댓.구' 극과 극 매력
예상대로 톰 크루즈의 흥행 독주일까.

기다렸던 할리우드 대작부터 B급 블랙코미디까지, 극과 극 매력을 자신하는 두 작품이 나란히 극장가에 걸렸다.


12일 톰 크루즈의 신작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PART ONE(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은 이번 여름 외화 중 기대작으로 꼽힌다.


지난해 '탑건: 매버릭'으로 기대 이상의 흥행을 챙긴 톰 크루즈는 신작으로 다시금 흥행 몰이에 나선다. 대진운마저 좋다. 톰 크루즈를 향한 의식일까, 이렇다 할 경쟁작도 없다.


다만 상관없이 제 갈 길을 가겠다는 영화 '좋.댓.구(박상민 감독)'도 함께 개봉한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경쟁부문 코리안 판타스틱에 노미네이트 된 '좋.댓.구'는 제목에서부터 알 수 있듯 독특함으로 중무장했다. '최대한 영화처럼 보이지 않고 싶었다'는 바람처럼, 개성 강한 B급 블랙코미디의 탄생을 알렸다.


◆ 톰 크루즈의 한계없는 액션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PART ONE'

[씨네+] 기다린 대작 '미션7'·B급 블랙코미디 '좋.댓.구' 극과 극 매력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PART ONE(이하 미션 임파서블7)'은 모든 인류를 위협할 새로운 무기가 잘못된 자의 손에 넘어가지 않도록 추적하던 에단 헌트(톰 크루즈)와 IMF팀이 미스터리하고 강력한 적을 만나게 되면서 팀의 운명과 임무 사이 위태로운 대결을 펼치는 액션 블록버스터다.


'미션 임파서블'의 7번째 시리즈로, 전작 이후 5년 만이다. 지난 4월 말,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이 촬영 종료를 알린 후 빠르게 여름 개봉으로 돌아왔다. 그만큼 결과물에 자신감으로 가득하다. "영화관에서 봐야 하는 영화", "영화적 관람을 넘어 체험을 선사하는 영화", "톰 크루즈의 목숨 건 액션이 눈에 띄는 영화"로 꼽히고 있다.


'미션 임파서블7'은 블록버스터 대작답게 일반관 뿐 아니라 돌비시네마, IMAX, 스크린X, 4DX 등 다양한 포맷의 상영관에서도 즐길 수 있다. '미션 임파서블7'의 주연 배우이자 제작자이기도 한 톰 크루즈 역시 지난 내한 당시, 직접 특수관 버전을 상영한 뒤 만족했다는 후문.


'미션 임파서블7'은 낙하산, 절벽, 기차 등 스턴트맨 없이 모든 신을 소화한 60대 톰 크루즈의 혼신이 감동적인 영화다.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만의 리얼리티로 승부수를 띄웠다.


◆ B급 감성으로 비튼 블랙 코미디 '좋.댓.구'


[씨네+] 기다린 대작 '미션7'·B급 블랙코미디 '좋.댓.구' 극과 극 매력
라이브 무비 '좋댓구'는 박찬욱 감독 영화 '올드보이'의 오대수(최민식) 아역으로 한때 이름 좀 날렸던 배우 오태경(오태경)이 유튜브의 노예로 화려하게 떡상길을 걷던 중 한순간에 '주작' 논란에 휩싸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현실인듯 아닌듯한 영화의 탄생이다. 실제 '올드보이' 최민식 아역 출신인 오태경이 같은 설정으로 작품에 임했다. 유튜버로 변신해 영화의 제목이기도 한 '좋아요, 댓글, 구독'에 목숨거는 인물이다.


점점 자극적인 콘텐트들로 인지도가 급상승하기도 하지만 조작 논란에 휘말리면서 절망으로 떨어지기도. 이 과정을 풍자적이면서도 독특한 문법으로 풀어냈다. 영화이면서, 다큐멘터리를 보는 듯한 현실적인 요소도 많다. 영화 측 역시 "영화처럼 보이지 않길 바랐다"는 목표를 전하기도. 가짜뉴스 등 사회적으로 대두된 문제들도 꼬집었다. 박찬욱 감독, 배우 문소리, 방송인 신동엽 등 화려한 카메오도 관전 포인트다. 영화의 이야기 역시 반전의 반전을 거듭한다.


부천영화제를 비롯해 21회 뉴욕아시안 영화제 등 여러 영화제에서 반긴 개성 짙은 작품이다. 대중성은 몰라도 영화의 다양성면에 있어서는 존재만으로 반가운 작품의 등장이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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