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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타워 72층 맨손 등반 영국인 "비행 꿈꿔"...재판에 넘겨

입력 2023-07-11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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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인 조지 킹-톰프슨이 지난달 12일 새벽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를 무단으로 등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영국인 조지 킹-톰프슨이 지난달 12일 새벽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를 무단으로 등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 롯데월드타워 외벽을 무단으로 오른 영국인 고층빌딩 등반가 조지 킹-톰프슨(24)이 벌금형에 약식기소됐습니다.

오늘(11일) 서울동부지검에 따르면 킹-톰프슨은 지난달 12일 새벽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를 맨손으로 등반해 롯데월드타워의 관리·보안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조지 킹-톰프슨은 새벽 5시쯤 롯데월드타워 외벽을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2시간 50분 동안 외벽을 오르다 아침 7시50분쯤 보안요원에게 발견되었습니다. 보안요원이 신고하자 롯데물산은 건물 외벽 유지·관리 장비를 내려보내 72층에서 그를 태웠습니다. 그는 73층 배연 설비를 통해 건물 내부로 들어가 대기 중이던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킹-톰프슨은 경찰에서 "롯데월드타워에 올라 비행하는 게 오랜 꿈이었고 6개월 전부터 계획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조지 킹-톰프슨을 건조물침입 혐의로 체포했지만, 그는 건물 내부가 아닌 외벽을 탄 점을 고려하여 업무방해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검찰은 약소기소한 벌금형 액수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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