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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중부 톨루카 대형 시장서 방화로 9명 사망

입력 2023-07-11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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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현지시간) 새벽 2시쯤 멕시코 톨루카의 센트랄 데 아바스토 시장에서 큰불이 나 9명이 숨졌다. 〈사진=엘우니베르살 유튜브 영상 캡처〉

10일(현지시간) 새벽 2시쯤 멕시코 톨루카의 센트랄 데 아바스토 시장에서 큰불이 나 9명이 숨졌다. 〈사진=엘우니베르살 유튜브 영상 캡처〉


멕시코 중부의 한 대형 시장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최소 9명이 숨졌다고 현지 일간지 엘우니베르살, 레포르마 등이 10일(현지시간) 전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쯤 멕시코주 톨루카의 센트랄 데 아바스토 시장에서 큰불이 나 9명이 숨졌습니다. 8명은 현장에서, 1명은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다가 끝내 숨졌습니다.

멕시코 수사당국은 "피해자 가운데 3명은 미성년자로 추정된다"며 "성별, 연령 등 신원을 파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수사당국은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무장한 남성들이 시장에 난입해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붙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시장을 지키던 경비원 등 4명이 방화 용의자들의 진입을 막지 않았고 불이 났음에도 관제센터로 연결되는 비상 버튼을 누르지 않았다며 현장에서 체포했다고 알렸습니다.

멕시코주 검찰은 "시장에서 상업 공간 소유에 대한 내부 분쟁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습니다.

경찰 역시 임대료 문제로 특정 세입자에게 퇴거 요청이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갱단과의 연관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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