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민지 기상캐스터, 오늘(11일) 비도 많이 오는데 특히 남부지방은 덥기까지 하다고요?
[김민지/기상캐스터]
네, 초복인 오늘, 전국에 강한 비와 폭염이 번갈아 나타나겠습니다. 더위가 절정에 이른다는 초복답게 남부와 제주는 폭염주의보가 발효중입니다. 내륙을 중심으로 무더위가 예상되는 가운데 중부와 호남, 경북 북부 내륙은 오늘 오후부터 내일 오전 사이 시간당 30에서 60mm의 세찬 비가 쏟아지겠습니다.
내일까지 예상되는 강수량은 현재 호우예비 특보가 발효중인 충청과 호남에 150mm 이상, 중부와 강원 내륙은 50에서 120mm 예상되고요. 그 밖의 동쪽지역은 최고 80mm까지 내리겠습니다.
서울은 어제 비가 그치고 한낮에 31도까지 올라 더웠는데요. 오늘은, 오후까지 비가 길게 이어지면서 어제보다 4도 낮은 27도에 그치겠고요. 내일은 다시 낮기온이 30도까지 올라, 더 더워지겠습니다.
오늘 하늘빛은 흐리겠고, 해안가를 따라서는 아침까지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겠습니다. 또 비가 오는 지역은 바람도 강하게 불겠습니다.
현재 서울, 광주 26도, 전주 27도, 강릉 29도로 벌써부터 기온이 많이 올라와 있습니다.
낮기온은 대전, 청주 28도, 대구 30도, 강릉 32도로 무더위가 예상됩니다.
당분간 거센 비와 함께 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지겠고요. 내일은 남부를 비롯한 중부 내륙까지 폭염이 찾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