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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성빈, 메이저리그 정상급 송구…"도루저지 100%"

입력 2023-07-10 21:11 수정 2023-07-10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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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 포수 앞에서 도루는 도박이 아닐까요? 롯데의 손성빈이 레이저 같은 송구로 상대 공격을 뚝뚝 끊어내고 있습니다. 메이저리그 정상급 기록을 보여주며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홍지용 기자입니다.

[기자]

< LG 4:7 롯데|사직구장 (어제) >

1루에 있던 LG 문보경이 도루를 시도하자 롯데 포수 손성빈이 '레이저 송구'를 날립니다.

공이 어찌나 빨리 도착했는지, 2루수가 슬라이딩하는 주자를 눈으로 여유 있게 확인한 뒤 태그아웃시킵니다.

찍힌 구속은 시속 133.1㎞, 다른 포수들이 대체로 120km 초반대인 걸 감안하면 빨라도 한참 빠릅니다.

그러다 보니 공을 받아서, 던지고, 2루수 글러브에 도달할 때까지 걸리는 '팝 타임'도 1.86초에 불과했습니다.

< 롯데 3:7 LG|잠실구장 (지난 6월 25일) >

지난달 LG전에서는 더 빨랐습니다.

시속 138.3㎞의 송구로 1.82초만에 도루를 잡아냈습니다.

메이저리그에선 팝 타임이 1.9초 아래면 정상급으로 불립니다.

6년째 이 부문 1위는 필라델피아의 포수, 리얼무토가 독차지하고 있는데 손성빈의 올 시즌 최고 기록에 0.01초 앞섭니다.

여기에 정확도도 갖췄단 평가입니다.

6월에 전역한 손성빈이 팀에 돌아와 치른 경기에서 도루 저지율이 100%입니다.

어제도 LG의 상승세에 때마다 찬물을 끼얹으며 승리를 지켜냈습니다.

고교야구 최우수 포수상을 받고 2021년 롯데에 입단한 유망주 손성빈, '포수진'이 두터운 롯데에서 유강남, 정보근과 치열하게 경쟁하며 포수진의 깊이를 더하고 있습니다.

(화면출처 : MLB닷컴)
(영상디자인 : 조영익 / 영상그래픽 : 김영진)
(* 저작권 관계로 방송 영상은 서비스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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