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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60대 남성, 같이 바둑 두던 50대 이웃 살해

입력 2023-07-10 11:42

피의자는 혐의 부인…"일어나 보니 죽어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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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의자는 혐의 부인…"일어나 보니 죽어있어"

제주 서귀포경찰서.〈사진=연합뉴스〉

제주 서귀포경찰서.〈사진=연합뉴스〉

제주에서 바둑을 두다 시비가 붙어 이웃을 살해한 혐의로 60대 후반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오늘(10일) 제주 서귀포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지난 8일 오후 11시쯤 서귀포시 보목동 거주지에서 50대 후반 남성 B씨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습니다.

같은 건물에서 월세로 각각 혼자 살던 A씨와 B씨는 이날 A씨 방에서 함께 술을 마시며 바둑을 두다 시비가 붙은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습니다.

A씨는 "잠들었다가 일어나 보니 B씨가 내 방에서 죽어있다"면서 어제(9일) 새벽 5시 45분쯤 이웃을 통해 신고했습니다.

B씨는 흉기에 여러 차례 찔린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범행에 쓰인 흉기 등을 발견하고 낮 12시 30분쯤 A씨를 긴급 체포했습니다.

A씨는 "자고 일어나 보니 B씨가 죽어있었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오늘 오후 B씨에 대한 부검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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