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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남녀 200명 만남 주선해 39쌍 커플 탄생…"뒤풀이 등 이어갈 듯"

입력 2023-07-10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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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성남시 분당구 한 호텔에서 미혼남녀 만남 자리인 '솔로몬의 선택' 2차 행사가 열리고 있다.〈사진=성남시 제공〉

9일 성남시 분당구 한 호텔에서 미혼남녀 만남 자리인 '솔로몬의 선택' 2차 행사가 열리고 있다.〈사진=성남시 제공〉


결혼하지 않은 남녀 200명의 만남을 주선한 성남시가 두 차례 행사를 통해 총 39쌍이 커플로 매칭됐다고 밝혔습니다.

10일 성남시에 따르면 어제(9일) 오후 3시부터 8시까지 성남시 분당구 한 호텔에서 미혼남녀 만남 자리인 '솔로몬(SOLO MON)의 선택' 2차 행사가 열렸습니다.

앞선 1차 행사와 마찬가지로 이 자리에는 주민등록지가 성남이거나 지역 내 기업체에 다니는 27~39세(1997~1985년생) 직장인 미혼 남녀 100명(남·여 각 50명)이 참석했습니다.

성남시는 지난 5월과 6월에 걸쳐 두 차례 참가 신청을 받았는데, 총 200명 모집에 남자 802명·여자 386명 등 모두 1188명이 신청해 평균 6대 1의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지난 2일 열린 1차 행사에서는 15쌍이 커플로, 2차 행사에서는 24쌍이 커플로 매칭돼 총 39%의 성공률을 기록했습니다.

〈사진=성남시 제공〉

〈사진=성남시 제공〉


참가자들은 행사가 끝나기 전 마음에 드는 상대방을 3명까지 용지에 적어냈고, 성남시는 서로 호감을 나타낸 커플을 확인해 연락처를 문자 메시지로 전달했습니다.

매칭이 성사된 이들은 현재 개인적으로 만나고 있거나 만남을 이어가기로 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차 행사에 참석한 35세 남성은 "여러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들과 교류할 수 있어 즐거웠다"며 "뒤풀이 조장을 뽑아 소통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솔로몬의 선택) 행사가 전국에 확산해 결혼과 출산에 대한 친화적 분위기 조성과 긍정적 인식 전환의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성남시는 참가자 만족도 조사와 운영 성과를 분석한 뒤 하반기 개최 여부와 규모, 진행 방향 등을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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