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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멘탈' 300만 쾌거…감독 "韓관객, 각자 방식으로 공감 감동"

입력 2023-07-09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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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멘탈' 300만 쾌거…감독 "韓관객, 각자 방식으로 공감 감동"
영화의 힘으로 이뤄낸 성과라 더 뜻 깊다.

픽사 애니메이션 '엘리멘탈'이 300만 고지를 넘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엘리멘탈'은 8일 오후 3시 42분 기준, 누적관객수 300만 명을 돌파했다. 지난 달 24일 박스오피스 1위 역주행 후 1위 자리도 놓치지 않고 있어 의미를 더한다.

이 같은 흥행 신드롬은 '엘리멘탈'에 담겨 있는 특별한 감성과 전 세대를 아우르는 메시지가 크게 작용했다. 부모와 자식을 향한 뜨거운 사랑, 정반대인 다름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아름다운 감정 등 관객들의 마음을 동하게 만든 요소들이 세대를 넘어선 공감을 일으켰기 때문이다.

'엘리멘탈'의 연출을 맡은 피터 손 감독은 해외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관객들이 '엘리멘탈'을 통해 감정이 어디에서 오는지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 감정의 시작점에 대한 이해는 우리를 연결시키게 만들어 서로의 감정에 공감을 일으킨다”고 전했다.

이는 영화 속 앰버와 웨이드가 자신들이 가진 감정의 특성과 내면을 오히려 서로를 통해 이해하고 성장하며, 교감을 거쳐 특별한 관계에 도달하는 일련의 과정을 함축적으로 설명해 '엘리멘탈'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에 진정성을 더한다.

피터 손 감독은 국내 300만 관객 돌파를 축하하며 한국 관객들에게 직접 감사 영상을 보내기도 했다. 피터 손 감독은 "'엘리멘탈'은 제가 태어나기도 전에 한국에서 미국으로 이민을 오신 부모님께 보내는 러브레터입니다"라며 "한국 관객 분들이 영화를 보고 각자의 방식으로 공감해주시는 것이 무척 감동적입니다"라는 마음을 표했다.

'엘리멘탈'은 불, 물, 공기, 흙 4원소가 살고 있는 엘리멘트 시티에서 재치 있고 불처럼 열정 넘치는 앰버가 유쾌하고 감성적이며 물 흐르듯 사는 웨이드를 만나 특별한 우정을 쌓으며 자신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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