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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결혼지옥' 일본까지 진출

입력 2023-07-09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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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결혼지옥' 일본까지 진출

국제 부부 사연도 챙긴다.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이 일본으로 날아갔다. 10일 방송에서는 한 지붕 아래 살고 있지만 문화와 정서적 차이로 각자가 다른 꿈을 꾸고 있는 도쿄 이몽(異夢) 부부의 사연이 전해진다. 마냥 행복해 보이는 부부였지만 아내는 "둘이 해결할 수 없는 문제가 있다;며 출연 이유를 밝혔다.

유튜브 콘텐트 촬영을 위해 일본의 데이트 명소 아사쿠사를 방문한 부부는 먼저 기모노 대여점에서 촬영을 위한 의상을 골랐다. 아내는 수수한 옷을 입고 싶어 했지만 남편은 화려한 기모노를 입길 원했다. 아내의 반복된 거절에도 남편은 고집을 꺾지 않았다.

지켜보던 박지민이 “남편 분은 콘텐트 밖에 모르신다"며 분노했을 정도. 아내는 “보는 사람이 행복해도 내가 행복하지 않다. 유튜브 조회수가 중요하냐 아니면 내가 더 소중하냐"며 서운함을 터뜨렸다. 오은영 박사는 “영상 보는 내내 너무 불편했다”며 목표 만을 향하는 남편의 행동을 꾸짖었다.

그날 저녁 부부는 또 다른 한일 부부를 집으로 초대했다. 부부는 친구들에게 출산 이후의 계획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남편은 육아 휴직을 빌미로 고향인 한국에서 시간을 보내고 싶어 하지만, 아내는 출산 후 친정 엄마에게 도움을 얻으며 육아에 전념하고 싶다는 뜻을 내세웠다.

남편은 “일본에 살다 보니까 답답한 점들이 많다”며 "출산과 함께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마음을 거듭 내비쳤다. 남편의 고백에 아내는 “이런 얘기할 때마다 내가 오빠를 불행하게 만드는 느낌이다”고 토로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하지만 남편은 “육아 휴직이 해외에서 살 유일한 기회다”라며 못을 박았다.

남편이 이토록 한국행을 원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해외에서 거주 중인 부부들의 공감대를 높일 법한 사연에 관심이 쏠린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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