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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발'로 팬심 훔친 김하성…최지만은 '부상 복귀전' 무안타

입력 2023-07-08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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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프로야구 샌디에이고에서 뛰고 있는 김하성이 도루를 추가하며 리그 10위에 올랐습니다. 2루타성 타구에 빠른발을 이용해 3루까지 가려다 아웃되긴 했지만 홈팬들은 열광했습니다. 최지만은 아킬레스건 부상 이후 85일 만에 복귀전을 치렀습니다.

최종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발에 웃고 발에 울었습니다.

1회 첫 타석 볼넷을 골라 출루한 김하성은 손 쉽게 2루를 훔쳤습니다.

내셔널리그 도루 부문 공동 10위에 오르는 16번째 도루였습니다.

빠른 발과 판단력이 돋보였는데, 7회엔 그 발을 너무 믿은 나머지 잘 치고도 웃지 못했습니다.

시속 145㎞ 떨어지는 공을 받아쳐 3루수 옆을 뚫는 장타를 만들었는데, 2루를 지나 3루까지 내달리다 아웃됐습니다.

허탈한 표정의 김하성은 8회말 공격이 끝난 뒤 교체됐습니다.

[밥 멜빈/샌디에이고 감독 : 김하성이 3루에서 아웃되자 좌절했고 나오는 길에 무언가를 찼는데 발가락을 다친 것 같습니다.]

홧김에 빈 병인 줄 알고 걷어찬 물병에 물이 꽉차 있었던 겁니다.

엑스레이에선 이상이 없었지만 다음 경기 출전 여부는 불투명해졌습니다.

배지환과 함께 한 경기에서 함께 홈런을 치며 한국 야구 새 역사를 썼던 피츠버그 해적단의 최지만은 부상을 털어내고 돌아왔습니다.

85일 만에 빅리그에 복귀한 최지만은 첫타석부터 초구를 노리며 공격적으로 휘둘렀지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두 번째 타석도 2루 땅볼에 그쳤습니다.

7회는 아쉬웠습니다.

바깥쪽 변화구를 잘 밀어쳐 시속 163km 빠른 타구를 만들었지만, 상대 호수비에 막히고 말았습니다.

비록 복귀전 안타는 없었지만 좋은 타구질을 보여주며 남은 시즌 기대감을 키웠습니다.

[최지만/피츠버그 : 시즌 초반에 못 보여드린 플레이, 성적을 이제 후반기에 다 보여드릴 수 있도록 제가 최선을 다해서 보여드리겠습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MartyTime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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