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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 하이' 찍은 노시환…15년 만에 '독수리 홈런왕' 나올까

입력 2023-07-07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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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화의 여름야구는 이 선수 덕분에 더 뜨겁습니다. 스물 두 살 노시환이 홈런 공동 선두에 오르면서 15년 만의 '독수리 홈런왕'에 대한 기대를 키우고 있습니다.

홍지용 기자입니다.

[기자]

< 롯데 4:3 한화|대전구장 (어제) >

시속 146㎞의 직구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긴 홈런.

노시환의 시즌 19번째 홈런입니다.

특히 최근 6경기에서 홈런 6개, 경기당 하나를 치는 무서운 기세인데 상대도 가리지 않고, 당겨치고 밀어치는 코스 역시 다양합니다.

어제 홈런으로 SSG 최정과 홈런 공동 선두가 됐는데, 최정이 부상으로 당분간 출장이 어려워 단독 선두도 내다볼 수 있게 됐습니다.

[노시환/한화 : (올 시즌 홈런왕이) 일단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그렇지만 제가 이긴다고는 확신할 수 없고, 워낙 (최정 선수가) 너무 대단한 선수이기 때문에, 그리고 홈런 몰아치는 능력 너무 좋으시고.]

전반기가 끝나기도 전에 이미 자신의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넘겼습니다.

6㎏ 넘게 살을 빼고, 타격 자세를 고친 덕분입니다.

[노시환/한화 : 히팅 포인트를 앞으로 좀 많이 당긴 게 장타가 많이 나오는 비결인 것 같습니다.]

한화에서는 그동안 2명의 홈런왕이 나왔습니다.

빙그레 이글스 시절인 1990년부터 1992년까지 3년 연속 장종훈이 그 자리에 올랐고, 2008년에는 김태균이 최다 홈런을 기록했습니다.

[남윤성/충북 청주시 율량동 : 김태균 선수의 뒤를 이어서 특급 거포가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나민/대전 둔산동 : 아시안게임 들어가기 전에 홈런 최다 기록 세웠으면 좋겠어요. 39~40개?]

한화의 부활을 이끄는 스물 두살의 '우타 거포' 노시환은 가을 야구와 15년 만의 홈런왕까지 바라는 팬들에게 이렇게 약속했습니다.

[노시환/한화 : 저는 더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나중에는 김태균 선수보다 더 뛰어넘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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