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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백병원 다음달 31일 진료 종료…"정상화 힘썼지만 적자 계속"

입력 2023-07-07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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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 〈사진=인제학원 제공〉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 〈사진=인제학원 제공〉


1700억원 이상의 누적 적자를 감당하지 못한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이 오는 8월 31일 진료를 종료합니다.


오늘(7일) 서울백병원은 "지난달 20일 인제대 이사회에서 폐원을 의결한 후 각 부속병원의 의견을 수렴하고 내부 논의를 거쳐 8월 31일까지 환자 진료를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병원 측은 공지와 전화, 문자를 이용해 외래 및 입원, 예약 환자를 대상으로 진료 종료 관련 안내를 할 예정입니다. 현재 입원 중인 환자의 타 병원 전원 등도 지원할 계획입니다.

앞서 인제학원 이사회는 지난달 20일 경영정상화 태스크포스(TF)에서 서울백병원에 대한 폐원을 의결한 바 있습니다. 누적적자가 이유인데 현재까지 적자 규모는 1745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백병원은 "수년 간 경영정상화를 위해 노력했음에도 적자가 계속됐다"고 했습니다.

서울백병원 측은 실제로 진료일수가 적었던 올해 1~2월의 경우 의료수익으로 인건비조차 충당하지 못했다며 "3~5월에도 평균 병상 가동률은 약 66% 수준에 불과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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