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복직시켜달라' 한강대교서 투신한 쌍용차 해고자 무사 구조

입력 2023-07-07 14:28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난간에 매달린 시위자와 대화하는 경찰의 뒷모습.〈사진=연합뉴스〉

난간에 매달린 시위자와 대화하는 경찰의 뒷모습.〈사진=연합뉴스〉


쌍용자동차 해고자가 한강대교에서 투신했다가 수난구조대에 의해 무사 구조됐습니다.

오늘(7일) 반포 119수난구조대는 60대 남성 1명이 서울 한강대교 남단에서 한강으로 투신했다가 다리 아래에서 대기하던 대원들에 의해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밝혔습니다.

이 남성은 이날 오전 다른 남성 1명과 함께 한강대교에서 'KG모빌리티 쌍용차 부당해고 성실교섭 해고자 원천무효 피해배상 원직복직'이라고 적힌 현수막을 들고 난간 바깥쪽 사다리에 매달려 시위했습니다.

이들 가운데 한 명은 시위 전 경찰에 '한강대교에 뛰어내리겠다'고 전화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함께 시위하던 다른 남성은 경찰의 설득에 시위를 중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수난구조대 관계자는 JTBC 취재진에 "경찰과 함께 현장에서 안전 근무를 수행하던 중 남성이 투신했다"며 "신속히 현장에서 구조해 병원으로 옮긴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남성은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