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민지 기상캐스터, 오늘(7일)은 남부지방과 중부 날씨가 많이 다르다고요?
[김민지/기상캐스터]
네,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된다는 소서인 오늘은 하루 동안 장마와 폭염이 동시에 나타나겠습니다. 남부지방은 강한 장맛비가 내리겠고요. 수도권과 강원은 폭염에 시달리겠습니다. 비가 오는 남부는 상대적으로 더위가 덜하겠습니다.
현재 제주와 전남에 내리고 있는 장맛비는, 곧 충청 이남 지역까지 확대되겠습니다. 강한 바람과 함께 시간당 최고 60mm의 집중호우가 쏟아지는 곳도 있겠는데요.
예상되는 강수량은 현재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제주와 전남, 경남에 50에서 100mm, 많은 곳에는 최고 150mm 이상까지도 내리겠고요. 그 밖의 남부도 최대 100mm 이상이 예상됩니다. 비는 내일 오전에 대부분 그치겠고요. 남해안과 제주는, 모레 아침까지도 이어지겠습니다.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지 않는 중북부 지방은 찜통더위가 예상됩니다. 오늘 서울의 한낮기온 33도로 어제와 비슷하고요.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는 더 오르면서 불쾌감도 높겠습니다.
경기 남부 내륙과 강원에 폭염특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동해안은 오늘도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내일 비가 그치면, 전-국적으로, 폭염특보도 더 확대되겠습니다.
현재 서울, 광주 24도, 청주 25도, 강릉 26도 보이고 있습니다.
낮기온은 인천 31도, 청주 29도, 춘천 33도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무더위가 예상됩니다.
모레는 대부분 지역에 소나기가 내리면서 당분간 폭염과 소나기가 반복되는 불안정한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