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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텔레그래프 "프리고진, 모스크바서 목격...무기·현금 회수"

입력 2023-07-06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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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브게니 프리고진 〈사진=연합뉴스〉

예브게니 프리고진 〈사진=연합뉴스〉


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 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최근 벨라루스에서 러시아로 돌아와 현금과 무기를 돌려받았다고 영국 외신이 보도했습니다.

현지 시간 5일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프리고진과 참모들은 전날 저녁 상트페테르부르크 중심부에서 수사관 사무실에 정차한 뒤 차에 무기를 실었습니다. 무기에는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이 선물로 주었던 사냥용 소총 두 자루와 맞춤형 글록 권총 한 자루가 포함됐습니다.

현지 시간 5일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러시아 언론 폰탄카를 인용해 러시아가 프리고진에게 무장 반란 당시 압수한 현금 1억 달러 가량과 금괴 5개 등 1억1000만 달러 상당의 자산을 돌려줬다고 보도했습니다.

현금과 금괴는 지난달 24일 프리고진이 러시아 남부 로스토프나도누를 장악한 뒤 모스크바로 진격할 때 러시아 당국이 프리고진과 관련된 차량 등에서 압수한 자산입니다.

프리고진은 이 자금은 바그너 용병들에게 줄 월급과 전사자 가족에게 줄 보상금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텔레그래프는 러시아 정부가 모스크바를 점령하겠다고 위협했던 프리고진에게 현금과 무기를 돌려준 것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웃음거리로 만들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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