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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정우·배현성, 기적이 맺어준 '기적의 형제'

입력 2023-07-06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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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형제'

'기적의 형제'

정우, 배현성이 '기적의 형제'가 됐다. 브로맨스 케미스트리가 점점 짙어지며 보는 재미를 높였다.


지난 5일 방송된 JTBC 수목극 '기적의 형제' 3회에는 배현성(소년)이 병원에서 퇴원을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하지만 자신의 이름도, 가족도 아무것도 기억나는 것이 없었다. 정우가 경찰 박유림(박현수) 앞에서 자신이 배현성의 임시 보호자라고 하자 그럼 당분간 같이 지내겠다고 했다. 교통사고 피해자와 피의자였지만 그것을 뛰어넘는 관계가 된 것.

정우는 배현성이 신비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앞선 경험을 통해 알고 있던 상황. 배현성의 능력은 또 한 번 발휘됐다. 길 건너편에서 도움을 요청하는 듯한 아이를 목격했고 아이가 담벼락에 낙서한 것을 만진 순간 아이가 있는 곳으로 순간 이동했다. 끔찍한 학대와 방임으로 위기에 놓인 아이였다. 배현성은 극도로 분노했고 아이의 엄마를 응징하려고 했다. 배현성을 찾아 헤매던 정우의 애탄 목소리가 이를 저지했고 사람을 해치는 단계까지는 이르지 않았다.

그렇게 구조된 아이는 친모의 품을 떠나 안정을 되찾게 됐다. 그런데 이 사건으로 정우는 언론에 또 오르내리게 됐다. 학대당한 아이를 구한 용감한 의인이 된 것. 그가 쓴 책 또한 주문이 폭주했다. 가난과 싸우던 작가 지망생이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기까지의 과정도 절망 속 기적과 같았다고 표현했던 정우. 신비한 능력을 지닌 배현성과 기적처럼 엮였다.

이 가운데, 정우가 쓴 책 '신이 죽었다' 안에서 다룬 살인사건이 현실에서도 일어나고 있다며 어떻게 쓴 것이냐고 다그치는 박유림의 모습과 살인 사건 용의자로 몰릴 위기에 처한 정우의 모습이 엔딩에 담겨 긴장감을 높였다. 소설의 진짜 주인으로 추정되는 오만석(카이)은 배현성과 비슷한 흉터가 있는 것으로 보여 두 사람의 인연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했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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