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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차량, 구급대원 향해 '돌진'…두 다리 부러져 입원

입력 2023-07-05 20:35 수정 2023-07-07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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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술 취해 운전하고 사고를 내는 소식이 오늘(5일)도 들어와 있습니다. 먼저, 어젯밤 음주 차량으로 보이는 한 대가 길에 서있단 신고를 받고 구급대원이 출동했는데, 술취한 운전자가 갑자기 들이받으면서 구급대원 다리가 부러졌습니다.

정인아 기자입니다.

[기자]

구급차가 지나갑니다.

119구조대 차도 따라갑니다.

음주운전을 한 걸로 보이는 차량이 도로에 멈춰 서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습니다.

[목격자 : 멀리서 구급대만 봤는데. (구급차가) 반짝반짝한 것만 봤어요.]

구급대원이 다가가자 차가 갑자기 움직였습니다.

이 자리에 서 있던 음주운전 차량은 자신을 구조하러 온 구급대원에게 그대로 돌진했습니다.

구급차 밖에 나와 있던 구급대원은 차에 부딪혀 다리가 부러졌습니다.

다친 구급대원은 세 아이의 엄마입니다.

얼마 전 육아휴직을 마치고 복귀했습니다.

50대 음주운전자는 현장에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당시 혈중알콜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습니다.

경찰은 블랙박스 등을 확보해 운전자가 도망치려고 가속 페달을 밟았는지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오은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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