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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생도 잘 부탁해' 하윤경, 연기 성장의 좋은 예

입력 2023-07-05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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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생도 잘 부탁해' 하윤경

'이번 생도 잘 부탁해' 하윤경

배우 하윤경이 성장하는 연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하윤경은 현재 방영 중인 tvN 주말극 '이번 생도 잘 부탁해'에서 조경사이자 신혜선(반지음)의 전생인 윤주원의 여동생 윤초원 역을 맡고 있다. 생기발랄한 '인간 비타민' 초원의 모습부터 어린 시절의 상처를 간직하고 있는 어두운 초원의 내면까지 폭넓게 소화하며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극 중 캐릭터 초원은 밝음과 어두움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캐릭터다. 그만큼 섬세한 감정 표현과 설득력 있는 연기력을 필요로 한다. 하윤경은 쉽지만은 않은 캐릭터인 초원을 현실감 있게 풀어내며 시청자의 공감을 사고 있다.

특히 지난 1일과 2일 방송된 '이번 생도 잘 부탁해' 5~6회에는 오랫동안 주원을 그리워했지만 내색할 수 없었던 초원의 속내를 절절하게 그려내 눈길을 끌었다. 지음을 통해 세상을 먼저 떠난 언니 주원을 떠올리며 오열하던 초원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눈물샘을 자극하기 충분했다.

평소 초원은 주변 사람들에게 긍정 에너지를 전하는 사랑스러운 인물. 주원을 잃은 공통된 상처가 있는 안보현(문서하)이 자신을 밀어내려고 할 때도 먼저 그를 위로하려고 했다. 뿐만 아니라 짝사랑하는 상대인 안동구(하도윤)에게는, 거절할 수 없게 만드는 순수한 고백과 애정 공세로 호감을 갖게 했다.

다채로운 초원의 매력은 지음과 함께 할 때 빛을 발했다. 주원이 지음으로 환생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언니바라기'가 된 초원은 시종 귀여운 눈빛으로 지음의 모습을 좇았다. 지음을 "언니"라고 부르며 따라다니는 모습 역시 사랑스러웠다.

하윤경은 초원을 통해 러브라인은 물론 자매 케미스트리까지 보여주며 케미 요정으로 활약 중이다. 그동안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등을 통해 안정감 있는 연기를 보여줬다. 또 한 번 업그레이드된 연기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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