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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오세훈 서울시장 1년…무분별한 개발사업으로 공사판"

입력 2023-07-04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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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서울WATCH'가 4일 기자회견을 열고 오세훈 서울시장의 1년을 평가했다. (사진=경실련)

시민단체 '서울WATCH'가 4일 기자회견을 열고 오세훈 서울시장의 1년을 평가했다. (사진=경실련)

"무분별한 개발사업으로 서울은 공사판이 되고 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과 녹색교통, 서울환경운동연합, 투명사회를위한정보공개센터, 함께하는시민행동 등으로 구성된 시민단체 '서울WATCH'가 오늘(4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내용으로 '오세훈 서울시장 1년'을 평가했습니다.

1년 전 지방선거 때 공약으로 내걸었던 10여 개 사업에 민간을 끌어들여 서울을 공사판으로 만들었다는 겁니다.

서울WATCH는 이어 "창동차량기지와 그 일대 민간투자 사업의 경우 오 시장 임기(~2026년 6월) 내에 약 3천억원, 임기 후에도 수조 원 넘게 투입될 것으로 추산되는 등 그 규모조차 구체적으로 가늠하기 어려워 막연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서울 전역에 동시다발적으로 계획한 사업들은 원자잿값 상승과 부동산시장 침체 상황 등을 고려하면 부실의 위험을 안고 있고, 민간사업자의 잔칫상으로 변질할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습니다.

서울WATCH는 또 오 시장의 공약실행계획서와 언론에 공개된 랜드마크 사업계획과 관련해선 "아직 확정된 계획조차 없는 사업들이 많고, 이미 시작한 사업들도 순탄치 않다"고 주장했습니다.

실제 '초고층 상암DMC' 사업은 용지를 사들일 신청자가 나타나지 않아 유찰된 상태이고, '여의도공원 제2세종문화회관'은 타당성 조사를 마친 문래동에서 여의도동으로 개발 용지를 바꿔 주민갈등 소지도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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