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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서 SLL 제작총괄 "'재벌집' 이후 흥행 이끈 중요 가치는 대중성"

입력 2023-07-04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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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집 막내아들' 포스터

'재벌집 막내아들' 포스터

박준서 SLL 제작총괄이 올 상반기 성과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4일 오전 서울 중구 광화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SLL 상반기 결산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박준서 제작총괄, 박성은 제작1본부장, 김건홍 제작2본부장이 참석했다.

박준서 제작총괄은 "작년 하반기를 기점으로 SLL의 새로운 모습을 시청자들에게 선보이겠다고 해서 준비해왔다. 상반기에 대한 평가 부분이 긍정적으로 나와 다행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를 준비하면서 기존 드라마를 준비하던 방식을 내부적으로 바꿔 새로운 방식으로 추진했는데 그 결과가 지속적인 흥행을 만드는 프로세스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타사 대비 제작 역량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러한 부분에 대해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재벌집 막내아들' 이전에 드라마 의사 결정을 할 때 작품성이 가장 우선시 되어야 한다는 경향이 강했다. '좋은 작품이면 시청자들에게 통한다'는 본질에 집중하자는 방향성이었는데 그게 오히려 대중성과 엔터테인먼트적인 부분을 줄게 했다고 생각한다. 올 상반기는 대중적인 즐거움을 줄 수 있는 게 가장 중요한 가치로 판단하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새로운 이름(SLL)으로 시작한 지 이제 1년이 좀 넘었다. 콘텐트 기획 개발, 투자, IP 사업을 하고 있는 통합 영상 스튜디오로서의 모양새를 갖추고 있다. CG나 VFX 기술까지 확보해 다양한 플랫폼에 콘텐트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며 2023년 하반기 활약 역시 기대를 당부했다.

SLL은 드라마 '부부의 세계'를 필두로 'SKY 캐슬' '이태원 클라쓰' '재벌집 막내아들'까지 비지상파 채널 최고 시청률 상위권을 점령하는 드라마 라인업을 자랑, 드라마 명가로서 정체성을 공고히 해왔다. 글로벌 히트작인 '지금 우리 학교는' '지옥' '수리남' '카지노' 등 시리즈를 제작한 스튜디오이기도 하다.

지난해까지 부진을 겪었으나 2022년 11월 첫 방송된 '재벌집 막내아들'(비지상파 드라마 역대 시청률 2위)을 기점으로 '대행사' '신성한, 이혼' '닥터 차정숙' '나쁜 엄마' 등이 연달아 높은 화제성과 시청률을 기록하며 흥행 날개를 달았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S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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