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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생긴 '가압식 소화기' 폐기하세요…폭발 위험"

입력 2023-07-04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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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압식 소화기.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가압식 소화기.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가압식 소화기(사진)를 발견할 경우 폐기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오늘(4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가압식 소화기는 시간이 지나면 가스 용기가 부식돼 사용 시 내부 압력에 의해 폭발할 위험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가압식 소화기는 1999년 국내 생산이 중단되면서 축압식 소화기로 대체됐지만 아직도 곳곳에선 가압식 소화기가 발견되고 있습니다.

실제 지난달 27일부터 30일까지 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경기지역 노후 공장과 상가, 공동주택 459곳을 대상으로 실태점검을 벌인 결과 9곳에서 25대의 가압식 소화기가 발견됐습니다.

이 가운데는 1986년 생산돼 37년 된 가압식 소화기도 있었습니다.

소방당국은 가압식 소화기를 보관하고 있는 곳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축압식소화기는 사진(동그라미)과 같이 압력계가 있다. 〈사진=소방청〉

축압식소화기는 사진(동그라미)과 같이 압력계가 있다. 〈사진=소방청〉

가압식 소화기와 축압식 소화기를 구분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축압식 소화기는 압력계가 달렸지만 가압식 소화기는 압력계가 없습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가압식 소화기를 발견하면 절대 사용하지 말고 폐기한 뒤 즉시 신형 축압식 소화기로 교체해야 한다"며 "노후 소화기에 대해 궁금한 점은 인근 소방서로 연락해 점검을 요청하면 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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