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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승객이 천장 들이받아" 하와이안항공 난기류에 7명 다쳐

입력 2023-07-04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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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호놀룰루에서 호주 시드니로 향하던 하와이안항공 여객기가 심한 난기류를 만나 승객 등 7명이 다쳤다고 AP통신, ABC방송 등이 4일(현지시간) 전했다. 〈사진=ABC방송 화면 캡처〉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호주 시드니로 향하던 하와이안항공 여객기가 심한 난기류를 만나 승객 등 7명이 다쳤다고 AP통신, ABC방송 등이 4일(현지시간) 전했다. 〈사진=ABC방송 화면 캡처〉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호주 시드니로 향하던 하와이안항공 여객기가 심한 난기류를 만나 승객 등 7명이 다쳤다고 AP통신, ABC방송 등이 4일(현지시간) 전했습니다.

하와이안항공에 따르면 이 여객기는 이륙 후 5시간 만에 예기치 못한 강력한 난기류를 만났습니다.

당시 이 여객기에는 승객 163명과 승무원 12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이 가운데 승무원 3명 등 모두 7명이 다쳤습니다.

여객기에 타고 있던 승객 술탄 바스코니얄리는 ABC 방송에 "비행기가 갑자기 아래로 떨어졌다"며 "한 남성은 위로 솟구쳐 천장에 머리를 부딪치고 떨어졌다"고 사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그는 "승객 모두 예기치 못한 상황이었다"고 말했습니다.

하와이안항공 여객기는 지난해 12월에도 심각한 난기류를 겪은 바 있습니다. 미국 피크닉에서 호놀룰루로 가던 여객기가 착륙 40여 분을 앞두고 강력한 난기류를 만난 것입니다. 이로 인해 25명이 다쳤고 이 가운데 6명은 중상을 입었습니다.

당시 존 스누크 하와이안항공 최고운영책임자는 "역사상 이런 일을 겪은 적이 없다"며 "이례적"이라고 했습니다.

일부 학계에서는 기후 변화의 영향으로 맑은 하늘에 풍속이나 풍향이 갑자기 바뀌면서 돌풍을 일으켜 발생하는 난기류가 빈번해졌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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