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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망디 상륙' 마지막 프랑스 생존 용사 100세 나이로 별세
입력 2023-07-04 09:49
수정 2023-07-04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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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망디 상륙작전에 참가한 마지막 프랑스 생존 용사였던 레옹 고티에의 생전 모습. 〈사진=로이터〉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노르망디 상륙작전에 참가했던 프랑스 마지막 생존 용사가 숨졌습니다.
현지시간 3일 영국 로이터 통신과 미국 CBS 뉴스 등 외신은 노르망디 상륙작전에 참가한 마지막 생존자 레옹 고티에가 100세 일기로 숨졌다고 보도했습니다.
프랑스 북부 브르타뉴에서 태어난 고티에는 1940년 17살의 나이로 프랑스 해군에 입대했습니다.
그는 샤를 드골 장군의 해군 특수부대인 '코만도 키페' 소총수로 복무했습니다.
1944년 6월 6일에는 노르망디 상륙작전에 참가했습니다. 이 작전은 독일군이 점령한 프랑스 북무 노르망디 해안에 대규모 병력을 상륙시킨 작전으로 인류 역사상 최대 규모의 상륙작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노르망디 상륙작전은 2차 세계대전의 흐름을 바꿨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이 작전으로 전세가 기운 나치 독일은 패망했습니다.
고티에는 생전 인터뷰에서 상륙작전 당시를 회상하며 "전쟁은 불행한 일이다. 아마도 내가 젊은 한 사람을 죽였던 것 같다"면서 "그의 아이들은 고아가 됐을 것이고 부인은 과부가 됐고 어머니는 울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노르망디 상륙작전의 마지막 프랑스 생존 용사인 고티에가 우리 곁을 떠났다"며 "우리는 결코 그를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취재
김천 / 라이브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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