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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 떡' 돌렸더니…돌아온 보답에 울컥한 아기 아빠

입력 2023-07-04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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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 떡 돌렸더니 >

한 아기 아빠가 온라인커뮤니티에 올린 사연입니다. 아이 백일상을 차리기 위해 떡을 맞췄는데요. 집에서 조촐하게 축하파티를 하곤 더운 날씨에도 분리수거를 하고 있던 아파트 경비원에게도 떡을 건넸다고 합니다. 그리곤 집으로 돌아왔는데, 갑자기 벨이 울리고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화면 보시죠.

아이 옆에 놓인 흰 봉투, 위엔 손글씨로 한자네요. '축 백일'이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벨을 누른 건 떡을 건네받은 경비원이었는데요. 집에 찾아와 축하한다면서 봉투를 건넸던 겁니다. 안에는 현금 1만 원이 들어있었습니다.

[캐스터]

금액을 떠나서 정말 감동이에요. 더운 날씨에 고생하는 경비원에게 떡 챙겨주시고 그 경비원분은 또 '백일 선물'도 주시고 훈훈하네요.

[기자]

글을 올린 아기 아빠도 감동을 하였다고 합니다. 그 감동을 공유하고 싶어서 글을 올렸다고 하는데요, "만원이라는 돈이 십만 원, 백만 원과 같은 느낌이었다"고 적었습니다. 또 "돌아가신 아버지가 생각나 울컥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가치를 따질 수 없는 귀한 봉투로 느꼈던 겁니다. 잔잔한 감동을 주죠? 뭉클했던 건 저뿐만이 아니었나 봅니다. 글을 올린 지 하루 만에 13만 명이 넘게 보고 댓글 수백 개가 달렸습니다.

[앵커]

이런 소식 정말 좋네요, 자주 좀 전해주세요.

[기자]

눈에 불을 켜고 더 알아보겠습니다. 이렇게 따뜻한 이야기는 저 혼자 알기 아까우니까요.

[앵커]

훌륭한 아빠, 훌륭한 경비원, 이런 훌륭한 어른들 사이에서 아기도 건강하게 잘 자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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