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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이 먼저'…폭력시위 한복판서 샌드위치 먹는 남성|월드 클라스

입력 2023-07-04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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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터]

'제로 콜라' '제로 사이다' 많이 드시나요?

이런 '제 음료', 그리고 막걸리와 같은 발효주에 단맛을 내기 위해 넣는 인공감미료 '아스파탐'을 두고 전세계가 난리입니다.

그제(2일), 세계보건기구 WHO가 '아스파탐'을 발암가능물질 2B군으로 지정할 것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하면서인데요.

아스파탐은 설탕보다 무려 200배 더 단 맛을 내기는 하지만 설탕과 달리 열량이 거의 없어, 이른바 제로 슈거나 다이어트 음료로 표시된 제품에 널리 쓰이고 있습니다.

지금 난리난 내용의 핵심은 이겁니다.

아스파탐이 몸 속에서 분해되는 과정에서 특히 간에서 대사돼 폼알데하이드 같은 1군 발암물질로 분해되기 때문에 잠재적 위해성을 갖고 있다고 일부 전문가들이 주장하고 있는겁니다.

[앵커]

'잠재적 위험성'이라면 좀 모호하긴한데, 그럼 어떻게 해야하나요?

[캐스터]

좀 더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아직 결론이 나온 것은 것은 아니기 때문인데요,

우리시간으로 오는 14일 WHO 산하 합동식품첨가물 전문가위원회에서 각각 독립적으로 연구한 평가 결과를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예상 시나리오는 두 가지인데요, 일일섭취량을 유지하거나 미세조정, 아니면 기준을 크게 낮추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지금 파문이 일고 있는 것처럼 걱정할 수준은 아닌 건가요?

[캐스터]

식약처는 60㎏ 성인이 750ml 막걸리를 하루 33병 마시거나 250ml 다이어트 콜라를 하루 56캔을 마셔야 일일 기준을 넘길 수 있기 때문에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아스파탐이 들어갈 가능성이 있는 2B군은 '발암가능물질' 그룹이고요, 그 보다 더 위험성이 높은 단계가 2A군, 그리고 1군이 있는데요.

2A군은 살충제 같은 '발암 추정 물질', 그리고 가장 위험한 1군은 술, 담배, 그리고 햄·소시지 같은 가공육이 있습니다.

술, 담배 안좋은거 알고, 햄도 대부분 먹잖아요.

너무 많이 섭취하면 안좋다는 거 다 알고 있고요.

이 분류로 본다면 아주 걱정할 필요는 없는 것 같긴 한데요, 

그래도 소비자 입장에서 꼼꼼히 따져볼 필요는 있겠습니다.

크리켓 난입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알린다며 미술 작품에 페인트 칠을 하고, 분수에 먹물을 쏟아붓는 등 일부 환경 운동가들의 '도 넘는 시위'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번엔 경기장을 습격했습니다.

영국으로 가시죠.

런던에서 열린 크리켓 경기 현장입니다.

잉글랜드 대 호주 선수들이 열전을 벌이는 자리인데요.

그런데 갑자기 웬 주황색 가루와 함께 정체를 알 수 없는 남성들이 경기장을 뛰어다닙니다.

졸지에 '나 잡아봐라~'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는데요.

영국의 환경운동가들입니다.

얼마 전엔 당구 대회장에 난입해 쑥대밭을 만들더니, 럭비에 이어 이번엔 크리켓까지 목표물로 삼은 건데요.

결국 경기중이던 선수가 직접 이들을 붙잡아 경기장 밖으로 끌어냈고, 지켜보던 관중들은 박수를 보냈습니다.

이 환경 운동가들은 추후 성명을 통해 세계가 사람이 살기 부적합해지는 상황 속에서 어떻게 크리켓 경기를 마음 놓고 즐길 수 있겠냐면서 기후 위기를 알리려한 자신들의 행동을 정당화했는데요.

하지만 사람들은 '경기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위험에 빠뜨릴 뿐 아니라, 시간과 돈 들여 경기장을 찾은 사람들을 무시하는 행위였다'며 부정적인 반응을 쏟아냈습니다.

한 남성이 거리에 앉아 샌드위치를 먹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확히 남성을 가운데 두고 한쪽엔 시위대, 다른 한쪽엔 경찰이 보이는데요.

과격 시위로 들끓고 있는 프랑스 파리에서 포착된 모습입니다.

어떻게 이 상황에서 음식이 들어갈까요?

프랑스 경찰이 쏜 총아 맞아 숨진 알제리계 소년의 장례식이 엄수됐지만

성난 프랑스 젊은이들의 폭력시위가 계속되고 있는데요.

방화와 약탈이 이어지면서 '시위를 막겠다'며 거리마다 경찰 특공대가 배치됐습니다.

지금까지 3천여 명의 시위 가담자가 체포된 걸로 알려졌는데 이는 지난 2005년 프랑스 대폭동 당시 체포자 수 2천 8백여 명을 능가하는 규모입니다.

프랑스 사회의 해묵은 인종차별 문제가 참다 참다 터졌다는 반응인데, 이웃한 벨기에와 스위스로도 번지는 모양새라고 합니다.

우리 교민과 관광객들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이번엔 미국으로 가보시죠.

음식이 꽤 먹음직스러워 보이는데요.

이른바 '배양육 치킨' 요리입니다.

가축을 기르지 대신 가축의 세포만 떼 내 이를 실험실에서 배양해 만든 고기를 배양육이라고 하는데요.

최근 샌프란시스코의 유명 식당과 제휴를 맺어 미국 내에서 처음으로 정식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요리를 맛본 손님들은 "식용꽃과 어우러진 닭튀김 맛이 일품이었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는데요.

올해 말부터 보다 메뉴를 보강하고 웹사이트를 통해 식당 예약을 받으면서 배양육 치킨을 본격적으로 대중화할 계획이라고 하네요.

이날 손님들이 먹은 배양육 치킨은 상징적인 금액으로 '1달러'에 판매됐지만, 정식 출시되면 얼마가 될지는 아직 미정입니다.

육류없이도 육식 생활이 가능하다니 상당히 솔깃한데 부디 합리적인 가격이었으면 좋겠네요.

(화면출처 : 트위터 'Just Stop Oil'·트위터 'Norah Altaweel' 'N3RO'·유튜브 'Upside Foods'·트위터 'Upside Foo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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