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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기버스 "피프티피프티 거취 독단 논의 사실 아냐… 억지 프레임"

입력 2023-07-03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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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프티 피프티

피프티 피프티

더기버스 측이 피프티 피프티 소속사 어트랙트의 입장을 전면 반박했다.

더기버스는 3일 '지속적으로 사실이 아닌 정황에 입각해 각 당사자들은 물론 언론과 대중들에게 혼선을 주고 있는 어트랙트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 지금까지 중립적인 입장을 고수했던 이유는 소속 회사와 아티스트 간의 이슈는 당사자들 사이에서 법적 논의가 될 것이므로 이와 관련 없는 사실들을 공개하면서 불필요한 논란을 야기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어트랙트 측은 마치 당사 안성일 대표가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의 거취에 대해 워너뮤직코리아와 독단적으로 논의한 것으로 왜곡하고 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다. 워너뮤직코리아에서 레이블 딜의 구조에 대해 제안했고 이에 대해 워너뮤직코리아는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와 논의를 희망했다'고 밝혔다.

더기버스는 '레이블 딜의 구조란 자금이나 인프라가 부족한 중소 회사를 글로벌 직배사 산하 레이블로 두고 그 운영 방식은 그대로 유지하되 자금과 인프라를 제공함으로써 운영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구조로 국내외에서 사용하고 있는 투자 방식'이라며 '당시 자금도 부족하고 안정적인 운영이 필요했던 어트랙트에게 이러한 제안은 좋은 시그널이었다. 장기적으로 회사와 아티스트에게 득이 될 것이라 생각하여 워너뮤직코리아의 제안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홍준 대표는 어트랙트의 상장을 희망하며 워너뮤직코리아에 거절 의사를 전달했고 이후 선급 투자에 대해 관심을 표명했다. 이에 워너뮤직코리아는 그에 맞게 제안을 수정한 것이다. 당사는 의사 결정권자가 아니다. 이에 대해 어떠한 불필요한 역할을 수행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또한 '어트랙트는 마치 워너뮤직코리아의 레이블 딜을 수락하지 않은 것에 불만을 가진 당사가 뒤에서 꾸민 모략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 당사는 기획·제작 및 프로듀싱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로 아티스트와 소속 회사 간 계약 관계는 당사의 업무 진행과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 이와 같은 과정을 통해 자사가 얻게 되는 어떠한 이득도 없다. 소속 회사와 아티스트 간의 이슈에 대한 책임을 관련 없는 회사에 지우는 억지 프레임을 중단해 달라'고 부탁했다.

더기버스는 '당사가 어트랙트에 업무 중단을 밝힌 주된 이유는 어트랙트 설립 이전부터 이어져온 근본적인 구조적 문제와 부족한 예산에 따른 프로덕션 운영의 어려움 때문이다. 이를 개선해 보고자 신설 법인인 어트랙트를 설립하여 기존의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하고자 하였으나 원활하지 않았다. 약 2년 동안 당사 임직원 4~5명이 20명 이상의 업무량을 소화하며 체력·에너지·인프라를 모두 쏟아부어 진행해 왔다. 그러나 고질적인 문제가 개선되지 않아 당사는 전홍준 대표에게 여러 차례 얘기하였으나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한 채 프로젝트의 종결로 귀결된 것이다. 진위 여부는 법적 절차를 통해 밝혀지는 것이므로 본질적인 문제에서 벗어나 악의적인 허위 사실들로 언론과 대중을 선동하는 일방적 주장을 중단해 주길 바란다.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이 지속될 경우 강경하게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전했다.

최근 어트랙트는 멤버들을 불법적으로 강탈하려는 배후 세력이 존재한다고 주장했다. 배후 세력으로는 피프티 피프티 프로젝트 관리 및 업무 담당 더기버스와 피프티 피프티의 해외 유통사 워너뮤직코리아를 지목했다.

이후 어트랙트는 더기버스가 업무를 인수인계하는 과정에서 인수인계 지체·회사 메일 계정 삭제와 더불어 저작권을 몰래 사는 행위를 했다며 강남경찰서에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 외 3인을 상대로 고소장을 접수했다.

어트랙트는 이날 전홍준 대표와 워너뮤직코리아 전무 A 씨와의 통화 녹취 파일을 공개해 파문이 일었다. 이와 관련 어트랙트 관계자는 '안성일 대표는 소속사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의 승인없이 독단적으로 피프티 피프티의 바이아웃 건을 진행하고 있었다. 이외에도 안성일 대표의 추가적인 범죄 사실들이 확인되는 중'이라고 이야기했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어트랙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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