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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전쟁' 안정효 소설가 겸 번역가 별세

입력 2023-07-01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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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소설가이자 번역가 안정효 작가가 82세로 별세했다. 〈사진=연합뉴스·도서출판 세경〉

1일 소설가이자 번역가 안정효 작가가 82세로 별세했다. 〈사진=연합뉴스·도서출판 세경〉


소설 '하얀 전쟁'과 번역작품을 냈던 소설가 안정효씨가 암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안 작가의 유족은 1일 오전 안 작가가 82세의 나이로 별세했다고 밝혔습니다. 고인은 서울강북삼성병원에서 숨을 거뒀고 서울은평성모장례식장으로 옮겨 빈소가 마련됐습니다.

안 작가의 유족은 이날 JTBC 취재진과의 전화 통화에서 "안 작가가 일에 몰두하다 최근에서야 암을 발견해 투병을 했었다"고 말했습니다. 고인의 발인은 오는 3일 새벽입니다. 장지는 괴산호국원입니다.

안 작가는 1941년 생으로 서강대 영문학과를 졸업했습니다. 코리아타임스와 코리아헤럴드에서 기자로 일했습니다. 이후 소설가와 번역가로 널리 알려졌습니다.

안 작가의 대표작은 작가의 베트남 참전 경험을 바탕으로 펴낸 '하얀 전쟁(영문판 White Badge)'입니다. 이 작품은 베트남 전쟁의 후유증을 겪는 주인공과 동료,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등을 다뤘습니다.

'하얀 전쟁'은 정지영 감독이 1992년 영화로 만들었고 안성기 배우 등이 출연했습니다.

안 작가는 '은마는 오지 않는다', '헐리우드 키드의 생애' 등도 발표했습니다. 이런 작품도 모두 영화로 만들어졌습니다.

안 작가는 번역작품으로도 유명합니다. 안 작가는 뿌리, 백년 동안의 고독, 조용한 미국인 등을 번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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