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영화 '범죄도시 3편'이 오늘(1일) 천만 관객을 돌파했습니다. 한국 영화의 위기 속에서 관객들을 사로잡은 데에는 여러 이유가 있었습니다.
정수아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영화 '범죄도시3' : 나쁜 놈들은 잡아야 돼.]
악당에 맞선 마동석의 주먹은 관객들을 극장으로 불러 모았습니다.
팬데믹 시기 유일한 천만 영화였던 '범죄도시2' 이후 '범죄도시3'가 천만 관객을 넘은 첫 영화가 됐습니다.
개봉 32일 만의 성적이고, 역대 21번째 천만을 찍은 한국 영화입니다.
배우 마동석은 다섯 편의 천만 영화에 출연해, 최다 천만 주연 배우가 됐습니다.
[마동석/배우 : 관객들이 찾아주시고 입소문이 났던 것이 작용하는 것 같고, 그런 부분에 대해서 관객들한테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무엇보다 강력 범죄를 응징하는 명쾌한 권선징악 구도가 마음을 사로잡은 비결로 분석됩니다.
호쾌한 액션과 곳곳에 담긴 유머 코드, 그리고 전작 두 편이 가져다준 신뢰도 관객의 발길을 이끈 것으로 보입니다.
[박설후/서울 신림동 : 이번 '범죄도시'도 시리즈물이라서 계속 이어서 보는 것도 있고 하니까 이전에 유행했던 시리즈물이 자주 나왔으면 좋겠어요.]
'범죄도시' 시리즈의 연이은 성공은 위기감이 커진 우리 영화계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습니다.
한국형 프랜차이즈 영화가 자리 잡을 거라는 기대도 나옵니다.
[마동석/배우 : 우리나라에도 또 다른 프랜차이즈물들이 조금씩 더 나와서 관객들한테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8편까지 계획하고 있다는 범죄도시 시리즈는 다음 편도 관객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영상그래픽 : 김형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