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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북일정상회담 개최 또 촉구..."납치자 문제 해결돼야'

입력 2023-06-30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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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쓰노 히로카즈 일본 관방장관 〈사진=연합뉴스〉

마쓰노 히로카즈 일본 관방장관 〈사진=연합뉴스〉


일본 정부는 지난 29일 북한 납치 문제에 관한 유엔 심포지엄에서 북일 정상회담이 개최되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오늘(30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납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회담이 조속히 실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마쓰노 관방장관은 또한 "일본 정부가 인정한 납치 피해자 부모 세대 생존자는 2명 뿐이어서 한시도 소홀히 할 수 없다"며 "일본이 주체적으로 움직여 정상 간 관계를 구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마쓰노 관방장관은 "북한과 대화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는 상태가 지속되면 관계 구축이 어렵다"며 "한 순간도 헛되이 보내지 않도록 바야흐로 대담하게 현상을 바꿔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그는 "지난달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납북자 문제에 대한 전면적인 지지를 얻었다"고 설명하면서 "국제사회의 기류가 한층 강해지면 북한이 움직이게 될 것으로 믿는다"고 희망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27일에도 기시다 총리가 김정은 위원장과의 북일정상회담을 조기에 실현하기 위해 "총리 직할에 북한과 고위급 협의를 추진하고자 한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습니다.

한편 다나카 히토시 전 외무심의관은 마이니치 신문에 "총리 직할의 고위급 협의라는 구체적인 말이 나왔다면 (일본이) 북한 측과 일정한 접촉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편이 좋을 것"이라며 "한국과 미국이 북한에 군사적 압박을 가하고 있어서 북한이 일본을 대화 상대로 봤을 여지가 있다"고 추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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