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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강·호수서 1년간 시신 16구…연쇄살인 가능성 제기

입력 2023-06-30 10:34 수정 2023-06-30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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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카고 미시간호수 자료사진.〈사진=AP통신, 연합뉴스〉

미국 시카고 미시간호수 자료사진.〈사진=AP통신, 연합뉴스〉


미국 시카고 도심지에서 지난 1년 동안 16명이 실종된 뒤 호수나 강가에서 숨진 채 발견된 것을 두고 연쇄살인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현지시간 29일 뉴욕포스트와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지난해 3월부터 최근까지 실종됐던 남성 10명과 여성 6명이 미국 시카고강과 미시간호수에서 시신으로 발견됐습니다.

트레이시 월더 전 연방수사국(FBI) 정보요원은 "일정한 패턴이 있는 비슷한 사건이 연달아 발생하고 있다"며 연쇄살인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월더는 피해자들이 마지막으로 목격된 장소로부터 멀리 떨어진 곳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는 점, 단기간에 여러 명의 피해자가 발생했다는 점 등을 근거로 들었습니다. 그러면서 "단순한 우연의 일치로만 볼 수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연쇄살인범은 일정한 패턴을 따르는 경향이 있다"며 "살해 후 피해자를 물에 던지면 법의학적 증거들이 많이 사라지는 것을 알고 완전 범죄를 노렸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조지프 지아칼론 존제이 칼리지 교수는 "모든 죽음은 사인이 확인되기 전까지 살인에 무게를 두고 수사해야 한다고 배웠다. 하지만 연쇄살인 가능성에 대해서는 확신이 없다"며 "음모론이 확산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외신 매체들은 이번 사건들을 수사하고 있는 시카고 경찰은 연쇄살인 가능성에 대해 아무런 입장도 내놓지 않은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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