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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기 비상문 난동' 10대, 탑승 전 필로폰 투약 확인

입력 2023-06-30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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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던 여객기에서 비상문을 열려고 한 혐의를 받는 10대 남성이 지난 20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인천지법으로 들어서던 중 마스크를 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던 여객기에서 비상문을 열려고 한 혐의를 받는 10대 남성이 지난 20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인천지법으로 들어서던 중 마스크를 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비행 중인 여객기에서 비상문을 열겠다며 난동을 부려 붙잡힌 10대 승객이 필로폰을 투약한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오늘(30일) 인천국제공항경찰단에 따르면 항공보안법 위반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를 받는 10대 A군은 마약 간이 검사에서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앞서 A군은 지난 19일 새벽 5시 30분쯤 필리핀 세부 공항에서 출발해 인천공항으로 향하던 제주항공 여객기에서 비상문을 열려고 소란을 일으켰다가 붙잡혔습니다.

당시 A군은 이륙 후 1시간이 지났을 때 자신의 좌석 주변을 두리번거리는 등 이상 행동을 하며 답답함을 호소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군은 경찰 조사에서 "여객기를 타기 이틀 전인 17일 필리핀 세부에 있는 호텔에서 현지인 6명과 마약을 투약했다"고 진술했습니다.

A군은 지난 20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전 '비상문을 왜 열려고 했냐'는 취재진 질문에 "대한민국 권력층에게서 공격받는 느낌이었다"는 대답을 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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