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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콥스키 콩쿠르 기악 부문 한국인 첫 우승

입력 2023-06-30 09:41

김계희·이영은·손지훈, 바이올린·첼로·성악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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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계희·이영은·손지훈, 바이올린·첼로·성악 1위

바이올리니스트 김계희. 〈사진=연합뉴스〉

바이올리니스트 김계희. 〈사진=연합뉴스〉


차이콥스키 국제콩쿠르에서 한국인 참가자들이 바이올린, 첼로, 성악 부문 1위를 차지했습니다.


한국인이 차이콥스키 콩쿠르 기악 부문에서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오늘(30일) 차이콥스키 국제콩쿠르 홈페이지에 따르면 바이올린 부문에 김계희, 첼로 부문에 이영은, 성악 부문에 손지훈이 각각 1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번 콩쿠르는 지난 20~29일 러시아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렸습니다.

성악에서는 정인호가 공동 2위에 올랐고, 첼로는 박상혁이 3위, 목관 부분에서는 플루티스트 김예성이 공동 3위에 올랐습니다.

피아노 부문 결선에 진출했던 예수아는 공동 4위, 첼로 부문 이동열은 5위를 차지했습니다.

차이콥스키 국제콩쿠르는 1958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창설됐습니다. 만 16세에서 만 32세 전 세계 젊은 음악가를 대상으로 합니다.

첫 대회는 피아노와 바이올린 부문으로 열렸습니다. 1962년 두 번째 대회에 첼로 부문이, 1966년 세 번째 대회에서 성악 부문이 추가됐습니다. 이후 4년마다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 성악 부문을 동시에 개최했으며, 2019년부터 목관과 금관 부문이 추가됐습니다.

차이콥스키 국제콩쿠르는 클래식 음악 분야에서 폴란드의 쇼팽 콩쿠르, 벨기에의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와 함께 '세계 3대 콩쿠르'로 꼽힙니다.

하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올해 초 유네스코 산하 국제음악경연대회 세계연맹(WFIMC)이 회원 자격을 박탈하며 위상이 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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