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기적의 형제' 최덕문, 강력 3팀 베테랑 형사로 시선 압도

입력 2023-06-29 16:30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기적의 형제' 최덕문

'기적의 형제' 최덕문

역시 최덕문이었다.


최덕문이 지난 28일 첫 방송된 JTBC 새 수목극 '기적의 형제'에서 강렬한 첫 등장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산전수전 공중전까지 겪은 베테랑 형사, 강력 3팀 오 팀장 역을 맡은 최덕문. 발달한 사회성으로 골치 아픈 일엔 적당히 거리를 둘 줄 아는 능력이 있는 인물이지만 후배들 뭉개는 인간은 절대 못 봐주는 의리 있는 성격의 소유자다.

앞서 방영된 '기적의 형제' 1회에서는 이런 최덕문(오 팀장)의 면면이 드러나 눈길을 끌었다. 이날 최덕문은 후배 형사들을 두루 돌보는 따스한 선배미를 발산하며 처음 모습을 보였다. 불미스러운 사고로 떠났던 형사 박유림(박현수)을 다시 강력 3팀으로 불러들였다. 그는 다른 후배 형사가 박유림의 합류에 불만을 표하자 "잘 좀 봐 줘. 동료를 잃은 건 박현수도 마찬가지야"라며 마음을 썼다.

반면 사건 현장에서는 종횡무진하며 베테랑다운 실력을 발휘했다. 오 팀장은 후배 형사들에게 꼼꼼하게 수사 방향을 제시한 것은 물론 현장 주변 CCTV 확보 지시까지 내리는 등 일사불란하게 움직였다. 거침없이 진두지휘하는 모습이 최덕문의 내공을 짐작케 했다.

앞서 다양한 작품에서 대중과 만나 온 최덕문은 이번에 베테랑 형사로 얼굴을 갈아 끼우고 나타났다. 첫 회부터 오 팀장에 온전히 몰입한 그의 연기력은 감탄을 자아냈다. 오 팀장을 통해 그려낸 거칠고 투박한 말투 속에 담긴 따뜻함, 무심한 듯 내뱉는 말투 속에 담겨 있는 예리함과 냉철함이 그가 왜 '국보급 신스틸러'라는 평을 듣는지 납득하게 만들었다.

최덕문의 열연이 기대를 모으는 작품 '기적의 형제'는 윤동주가 되고 싶지만 현실은 빚 뿐인 작가 지망생 정우(육동주)와 특별한 능력을 가진 정체불명의 소년 배현성(강산)이 시간의 경계를 넘어선 진실 찾기를 통해 기적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그린 휴먼 미스터리극.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