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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전셋값 60주 연속 하락…영호남 '역전세' 우려 심화

입력 2023-06-2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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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광역 시도별 아파트 전셋값 변동률 (출처=한국부동산원)

이번 주 광역 시도별 아파트 전셋값 변동률 (출처=한국부동산원)


전국 아파트 전셋값이 60주 연속 떨어졌습니다.

오늘(2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 주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보다 0.03% 하락했습니다. 1년 2개월 동안 계속 떨어진 겁니다.

특히 광역 시도별로 보면 대구(-0.16%), 전북(-0.13%), 전남(-0.11%), 울산(-0.11%), 경남(-0.10%), 부산(-0.09%) 등 영호남 지역의 내림세가 두드러져 '역전세난' 우려가 깊어지는 모습입니다.


지역별로 차이는 있지만, 2021년 하반기부터 2022년 상반기까지 아파트 전셋값이 고점이었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역전세난이 시작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2년 전 전세보증금보다 현재 전세 시세가 낮은 경우 역전세로 봅니다. 전셋값이 떨어질수록 기존 보증금과의 차이가 더 벌어지는 겁니다. 그만큼 집주인은 다음 세입자를 구해도 기존 세입자에게 제때 보증금을 내주기 어려운 상황이 됩니다. 이런 사례가 확산한다면 사회적 큰 혼란으로 이어질 수 있는 겁니다.

다만 이번 주 수도권의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보다 0.02% 오르면서 상승 전환했고, 서울은 6주 연속, 경기는 2주 연속 올라 형편이 나은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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