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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에 차 뺐다" 인천 상가 '주차 빌런' 결국 차 치워

입력 2023-06-29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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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 남동구 논현동에 위치한 8층 짜리 건물 주차장 진출입로에는 지난 22일부터 주차된 차량으로 주차장 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해당 차주는 주차장 차단기 설치에 불만을 품고 이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이세현 기자〉

인천광역시 남동구 논현동에 위치한 8층 짜리 건물 주차장 진출입로에는 지난 22일부터 주차된 차량으로 주차장 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해당 차주는 주차장 차단기 설치에 불만을 품고 이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이세현 기자〉


인천광역시의 한 상가 건물 지하주차장 진출입로를 막았던 운전자가 일주일이 지난 오늘 새벽 차량을 이동시켰습니다.


오늘(29일) 이 상가 건물 관계자는 JTBC 취재진과의 전화 통화에서 해당 차량 운전자 A씨가 어제 밤 자정 직후 오늘 새벽 0시 초반 차량을 이동시켰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조만간 경찰에 출석해 일반교통방해와 업무방해 혐의로 조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앞서 A씨는 지난 22일 오전 8시 30분부터 해당 건물 주차장 진출입로를 자신의 차량으로 막았습니다. 이 건물의 주차장 진출입로는 하나 뿐이라 방문객들의 사용이 잠정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A씨가 차량을 방치하고 떠난 주차장은 도로교통법상 도로가 아니라서 관할 구청과 경찰이 강제 견인을 할 수 없었습니다.

경찰은 A씨와 연락이 닿지 않자 체포영장과 함께 차량 압수수색 영장도 신청했습니다. 하지만 영장은 기각됐습니다.

A씨는 건물 관리단이 최근 주차장 진출입로에 차단기를 설치하고 요금을 받는 것에 불만을 가지고 해당 일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상가 건물 관계자는 JTBC 취재진에 "A씨 차량이 치워진 후 주차 요금과 관련한 논의는 아직까지 없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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