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29일)부터 내일까지 전국에 많은 비가 온다고 합니다. 지금 서해를 시작으로 수도권에 비가 점차 거세지고 있는데요, 먼저 경기도 김포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이은진 기자, 현재 비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저는 지금 김포 풍무역에 나와있습니다.
한 시간 전쯤부터 내리기 시작한 빗줄기가 점점 굵어지고 있습니다.
하늘에 먹구름이 잔뜩 끼었고, 비바람도 나뭇잎이 흔들릴 만큼 불고 있습니다.
제 뒤로 우산을 쓴 채 출근길을 서두르는 시민들이 보이실텐데요.
가뜩이나 출근 시간에 붐비는 곳인데 오늘은 평소보다 더 많은 시민들이, 더 일찍 버스 정류장과 지하철로 몰리고 있습니다.
교통 정체를 우려한 시민들이 자가용 대신 대중교통을 선택한 걸로 보입니다.
이렇게 출근길 혼잡도가 높으니 혹시 모를 안전 사고를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앵커]
비는 언제까지 내릴까요?
[기자]
오늘 낮부터 온종일 비소식이 예고돼 있습니다.
수도권을 포함한 중부지방에는 시간당 30에서 60mm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비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할 것으로 보입니다.
서해 5도를 포함한 인천과 경기 일부 지역에는 호우주의보도 내려졌습니다.
특히 서해 바다에선 백령도와 연평도를 오가는 여객선 운항이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수도권 지역에 비를 내리는 정체전선은 오늘 오후쯤 남부지방으로 옮겨갈 예정입니다.
하지만 수도권에서도 내일 낮까지는 강한 비가 계속 이어질 예정이라, 퇴근길 안전 사고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