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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전자담배 어딨지'…밤에 교무실 침입한 울산 중학생들

입력 2023-06-28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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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자료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울산에 있는 한 중학교 학생들이 교사에게 뺏긴 전자담배를 찾으러 밤에 교무실에 침입한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오늘(28일) 울산시 교육청과 해당 학교 측에 따르면 3학년 학생 등 4명이 지난 23일 밤 8시에 압수당한 전자담배를 찾으러 창문을 통해 교무실에 침입했습니다.

이들은 전자담배와 현금 등을 훔쳐 교무실을 빠져나왔다고 합니다.

당시 교무실엔 아무도 없었지만, 학교 자체에 아직 퇴근하지 않은 교직원 등이 남아있어 보안 장치는 작동하기 전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사건은 학생 가운데 한 명이 창문을 넘는 과정을 영상으로 찍어 소셜미디어(SNS)에 올렸고, 이를 본 다른 학생이 학교 측에 신고하면서 발각됐습니다.

학교 측은 해당 학생들을 조사한 뒤 징계 절차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학교 측은 또 기말고사 시험 문제 출제 기간에 사건이 벌어진 점을 고려해 시험 문제를 다시 내기로 했습니다. 다만 시험 문제 유출은 없었다는 입장입니다.

학교 측 관계자는 JTBC 취재진과의 통화에서 "교무실 등 보안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시험 문제는 (선제 조치로) 전면 재출제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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