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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집에 미사일 쏜 러시아…우크라 어린이 등 8명 숨져

입력 2023-06-28 16:08 수정 2023-06-28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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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이터/연합뉴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한 피자 식당에 미사일을 쏴 최소 8명이 숨지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외신은 전날 러시아가 쏜 미사일이 우크라이나 동부 도시 크라마토르스크에 있는 피자집을 강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사건으로 지금까지 최소 8명이 숨지고 56명이 다쳤습니다. 사망자 가운데는 어린이 3명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크라이나 응급구조대는 텔레그램을 통해 "구조대원들이 파괴된 건물 잔해에서 사람들을 찾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사상자가 더 늘어날 수 있는 상황입니다.

미사일이 떨어진 식당은 평소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곳으로, 특히 군인·언론인·자원봉사자 등에게 인기 있는 모임 장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파블로 키릴렌코 우크라이나 도네츠크 주지사는 "민간인이 많이 모이는 식당에 미사일 두 발이 발사됐다"면서 "사상자 수를 파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호르 클리멘코 우크라이나 내무장관은 "러시아가 고의로 인구 밀집 지역을 표적으로 삼았다"고 비판했습니다.

러시아의 표적이 된 도네츠크 주 크라마토르스크는 우크라이나가 지배하는 동부지역 주요 도시입니다. 러시아가 이 지역 전체를 점령하기 위해 진격하면서 이같은 일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로이터는 보도했습니다.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이번 공격에 대해 "우크라이나 국민에 대한 러시아의 잔인한 공격을 규탄한다"면서 "이는 광범위한 죽음과 파괴를 초래하고 수많은 우크라이나 민간인의 목숨을 앗아갔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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