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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림트 마지막 초상화 '부채를 든 여인', 유럽 최고가 1400억원에 낙찰
입력 2023-06-28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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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화가 구스타프 클림트가 마지막으로 남긴 초상화 '부채를 든 여인'〈사진=로이터 통신〉
오스트리아 화가 구스타프 클림트가 마지막으로 남긴 초상화 '부채를 든 여인'이 1400억원에 낙찰돼 유럽 경매에서 가장 비싸게 팔린 예술작품이 됐습니다.
현지시간 27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경매사 소더비는 이날 영국 런던에서 열린 경매에서 클림트의 '부채를 든 여인' 작품이 8530만파운드(약 1413억원)에 낙찰됐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유럽 경매에서 가장 비싸게 팔린 예술작품은 2010년 1억430만달러(약 1355억원)에 낙찰된 스위스 조각가 알베르토 자코메티의 조각 '걷는 사람 Ⅰ'이었습니다.
회화 작품 가운데서는 2008년 8040만달러(약 1044억)에 낙찰된 프랑스 화가 클로드 모네의 '수련'이 유럽 경매 사상 최고가였습니다.
'부채를 든 여인'은 이들 기록을 모두 깼으며 전 세계 경매에 나온 클림트 작품 가운데 가장 비싸게 팔린 작품으로 기록됐습니다.
이 작품은 클림트의 마지막 초상화로, 그가 작고한 1918년 그의 작업실에서 발견됐습니다.
소더비 측은 "이 작품은 기술적으로 역작일 뿐 아니라 경계를 확장하려는 실험적 시도로 가득하다"라며 "절대미에 대한 진심 어린 찬가"라고 평가했습니다.
취재
허경진 / 라이브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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