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전체 거래내역 제출 안 해"…'코인 논란' 김남국 징계 연기

입력 2023-06-27 20:33 수정 2023-06-27 21:34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코인 거래로 논란이 된 김남국 의원이 당초 말과 달리 국회 조사에 전체 거래 내역을 제출하진 않았습니다. 결국 국회 윤리심사자문위는 김남국 의원 징계안을 결론 내지 못했습니다.

구혜진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는 어젯밤 늦은 시간까지 회의를 이어갔지만 김남국 의원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하지 못했습니다.

[유재풍/국회 윤리심사자문위원장 : 오늘 결론 못 냈고요. 본인한테 추가 자료를 더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기간도 좀 연장하도록, (원래) 오늘 결론을 내려고 했는데…]

김 의원이 '전체 거래 내역'을 제출하지 않아 결론을 내지 못했다는 겁니다.

자문위는 상임위원회 등 국회 의정활동 중 코인 거래의 횟수 등을 확인하기 위해서라도 거래 내역을 봐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김남국 의원은 오늘(27일) 자문위의 가상자산 거래내역 제출 요구에 대해 거듭 거절의 뜻을 밝혔습니다.

김 의원은 입장문을 통해 "전체 거래 내역을 다 보겠다는 것은 징계안의 범위를 훨씬 넘어서는 일"이라며 "일반적인 징계 절차에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의원은 지난 2일에 기자들에게 보낸 입장문에선 국회 윤리자문위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지만, 말이 달라진 겁니다.

다만, 김 의원은 "가상자산 거래 내역은 국회의원 가상자산 신고 절차를 통해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최근 개정된 국회법에 따르면 모든 국회의원은 오는 30일까지 가상자산 거래내역을 자문위에 제출해야 합니다.

윤리자문위는 김 의원의 징계를 위한 활동 기간을 연장하고 다음 주 5차 회의를 열 예정입니다.

(영상디자인 : 김현주)

관련기사

검찰·여야 전방위 압박…김남국, 정면 돌파 의지 피력 '코인 논란' 김남국, 17일 만에 출근…거취 놓고 갑론을박 '김남국 비판' 대학생위원장 불러 조사…경위 파악 나선 당대표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