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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서 쓰레기통에 영아 시신 유기한 10대 여성 자수

입력 2023-06-27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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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새벽 3시 20분쯤 울산 한 아파트 단지 분리수거장에서 남자 영아 시신이 발견됐다.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지난 22일 새벽 3시 20분쯤 울산 한 아파트 단지 분리수거장에서 남자 영아 시신이 발견됐다.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울산 아파트 분리수거장 쓰레기통에 영아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 10대 피의자가 경찰에 자수했습니다.

오늘(27일) 울산 남부경찰서는 이날 낮 12시 20분쯤 10대 후반인 피의자 A씨가 경찰서를 찾아와 '아기 시신을 버렸다'고 자수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 22일 새벽 3시 20분쯤 울산 한 아파트 단지 분리수거장에서 남자 영아 시신을 버린 혐의를 받습니다.

당시 청소업체 직원에 의해 발견된 영아 시신의 무게는 800g이었습니다. 6개월가량 자란 뒤 출산한 미숙아로 추정됩니다. 발견 당시 숨진 영아는 몸에 아무것도 걸치지 않은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현재 사인과 아기 출생 시점 등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원에 부검을 의뢰한 상태입니다.

A씨는 경찰의 수사망이 좁혀오자 심리적 압박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JTBC 취재진에 "A씨를 시체유기 등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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