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 축구의 희망 김지수 선수가 '최연소' 타이틀을 하나 더 갖게 됐습니다. 열여덟 가장 어린 나이에 한국인 프리미어리거가 됐습니다.
홍지용 기자입니다.
[기자]
고등학교 3학년 때 K리그에 최연소로 데뷔하고,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대회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린 김지수.
1년 간 맹활약하며 유럽 클럽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아 온 성남FC의 김지수가 만 18살, 한국인 최연소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했습니다.
지난 시즌 리그 9위였던 브렌트퍼드는 계약 기간 4년, 옵션 1년을 포함해 김지수를 영입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지수/브렌트퍼드 FC : 이렇게 옷을 입고 사진을 찍으면서 정말 실감이 나는 거 같고, 앞으로의 제 모습도 기대가 되는 거 같습니다.]
김지수의 강점은 키 192㎝의 탄탄한 피지컬과 상대 공격수의 움직임을 예측하는 지능적인 수비력입니다.
양발을 자유자재로 활용하는 빌드업 능력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그런 김지수를 브렌트퍼드는 '탁월한 유망주'라고 점찍었습니다.
[김지수/브렌트퍼드 FC : 너무나 공격적이고 재미있는 축구를 해서 제일 끌렸던 거 같고. 그리고 구단에서 정말 제게 진심이 보였기 때문에 고민하지 않았고.]
잉글랜드 구단들은 유소년 팀 출신인 '홈그로운' 선수를 반드시 등록해야 하는데, 아직 10대인 김지수는 앞으로 3년 간 뛰면 이 자격을 얻습니다.
유럽 무대에서 김민재에 이은 차세대 중앙수비수로 김지수가 성장해 나갈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화면출처 : 트위터 'BrentfordFC')
(영상디자인 : 조성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