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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뺑소니 사고 당했다" 20대 남성, 알고보니 훔친 차 몰다 사고

입력 2023-06-27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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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제주시에서 훔친 차량을 면허 없이 몰다가 사고를 낸 20대 남성 A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사고를 낸 남성은 뺑소니 피해를 당한 것처럼 연기하다 경찰에 덜미가 잡혔다. 사고 당시 모습.〈사진=제주경찰청 영상 캡처〉

지난 22일 제주시에서 훔친 차량을 면허 없이 몰다가 사고를 낸 20대 남성 A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사고를 낸 남성은 뺑소니 피해를 당한 것처럼 연기하다 경찰에 덜미가 잡혔다. 사고 당시 모습.〈사진=제주경찰청 영상 캡처〉


훔친 차량을 운전면허 없이 몰다가 사고를 낸 20대 남성이 뺑소니 사고를 당한 보행자 행세를 하다가 결국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제주서부경찰서는 20대 남성 A씨를 도로교통법 위반과 절도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A씨는 지난 22일 새벽 5시 40분쯤 제주시 한 빌라 주차장에서 문이 잠겨 있지 않은 경차를 훔친 뒤 무면허로 운전한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7km 정도 차를 몬 뒤 도로 연석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습니다. 사고 당시 A씨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뺑소니 사고를 당한 보행자인 것처럼 말했습니다.

사고 전 A씨가 제주시의 한 빌라 주차장에서 차량을 훔치는 모습. 〈사진=제주경찰청〉

사고 전 A씨가 제주시의 한 빌라 주차장에서 차량을 훔치는 모습. 〈사진=제주경찰청〉


경찰은 주변 CCTV 영상 등을 토대로 차량 경로를 역추적했습니다. 경찰은 A씨가 사고 전 차량을 훔치고 면허도 없이 차를 몬 장면을 포착했습니다.

경찰은 A씨가 무면허 상태로 차를 몰다 사고를 내자 자작극을 벌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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