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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세계 최대 하이브리드 발전소 가동…제주도 연 소비전력 4배 용량

입력 2023-06-27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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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건설된 세계최대 태양광-수력 하이브리드 발전소 〈사진=신화통신〉

중국에 건설된 세계최대 태양광-수력 하이브리드 발전소 〈사진=신화통신〉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태양광-수력 하이브리드 발전소가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400만 킬로와트급 발전 설비를 갖춰 우리나라 제주도의 최대전력 수요의 4배까지 전기공급이 가능합니다.

중국 관영 CGTN은 서남부 쓰촨성에 100만 킬로와트급 커라 1기 발전소가 완공돼 지난 25일부터 전력생산을 시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축구장 2000개 크기의 커라 1기 발전소는 해발 4,600m인 쓰촨성 간쯔주 야장현에 자리 잡고 있으며 장강 지류인 야룽강에 있는 300만 킬로와트급 수력발전소와 결합해 운영될 예정입니다.

현재 커라 1기 태양광 발전소는 70만 가구가 사용 가능한 연간 20억 킬로와트시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으며 이는 연간 60만t의 석탄을 절약해 탄소 배출량을 160만t 감축할 수 있는 규모입니다.

이는 제주도 1년 전체 전력 사용량과 맞먹습니다. 수력발전소와 결합하면 발전용량은 4배로 늘어납니다.

중국 커라 1기 태양광 발전소 제어실 〈출처=신화통신〉

중국 커라 1기 태양광 발전소 제어실 〈출처=신화통신〉


건설을 담당한 파워차이나 청두 엔지니어링의 건설 담당자 양즈웨이는 “수력과 태양광 발전이 결합하면 태양광이 밤이나 흐린 날 전력을 생산하지 못할 때 수력발전이 생산하는 전력을 공급하는 등 날씨의 변화와 상관없이 안정적인 전력공급이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태양광-수력 하이브리드 발전소는 최종적으로 1억 가구에 청정에너지를 공급하겠다는 중국 정부의 대규모 재생에너지 생산 기지 건설의 일환으로 지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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