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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소리 "유튜브, 한국서 접속 차단한 북한 선전 채널들 '폐쇄'"

입력 2023-06-27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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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는 접속이 불가능한 유튜브 '송아'(Sally Parks) 채널. 〈사진=JTBC 자료화면〉

현재는 접속이 불가능한 유튜브 '송아'(Sally Parks) 채널. 〈사진=JTBC 자료화면〉


정부가 최근 접속을 차단한 '송아', '유미의 공간' 등 북한의 체제를 선전해온 유튜브 채널들이 아예 폐쇄됐습니다.

오늘(27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유튜브를 운영하는 구글 측은 북한 체제 선전 유튜브 채널들을 폐쇄했다고 전날 밝혔습니다.

폐쇄된 채널은 북한 당국이 운영한다고 알려진 '송아'(Sally Parks), '유미의 공간'(Olivia Natasha- YuMi Space DPRK daily), '뉴 디피알케이'(New DPRK)입니다.

이 채널들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국가정보원의 요청에 따라 지난 5일 국내에서의 접속을 차단했습니다.

그동안 이 채널들에서는 젊은 여성과 여자아이 등이 등장해 영어로 북한 사회의 모습을 소개해왔는데, 일부 특권층만 누릴 수 있는 취미 활동이나 위락시설 등이 등장해 일반 주민들의 삶과는 거리가 멀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를 북한 고위층 주도로 고안된 체제 선전 캠페인으로 추정해왔습니다.

구글 측은 "구글은 북한 관련 등 적용 가능한 미국의 제재와 무역 준수 법률을 지키는 데 전념하고 있으며, 당사 서비스 약관에 따라 관련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검토 후 우리 정책에 따라 채널들을 폐쇄했다"고 미국의소리에 밝혔습니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규정에 따라 해당 채널들을 폐쇄했는지는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유튜브는 북한 대외선전매체 '조선의오늘' 채널도 "유튜브는 적용 가능한 모든 제재와 무역 관련 법 규정을 따른다"며 폐쇄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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