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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의 손흥민? 민바페?…'푸스카스급' 골 K리그2서 터졌다

입력 2023-06-26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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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장 멋진 골로 뽑혔던 손흥민의 '번리전 골'이 떠오릅니다. K리그2에서 원더골이 터져 나오고 있는데요, 그 중심엔 '민바페' 박민서가 있습니다.

최종혁 기자입니다.

[기자]

< 인천 0:1 포항|K리그1 (어제) >

포항이 리그 2위를 탈환한 제카의 결승골도,

< 수원FC 1:1 강원FC|K리그1 (어제) >

윤정환 감독의 데뷔전에서 나온 강원 이정협의 다이빙 헤더골도 아니었습니다.

< 충남아산 1:0 안산|K리그2 (어제) >

그라운드를 뜨겁게 달군 짜릿한 장면은 K리그2에서 나왔습니다.

전반 29분, 하프라인에서 패스를 받은 충남아산 박민서의 '폭풍질주'가 시작됩니다.

얼마나 가속이 붙었는지, 안산 수비수는 따라가지 못하고 맙니다.

문전까지 돌파한 박민서는 정확히 빈곳을 노렸고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푸스카스상을 받은 손흥민의 '번리전 골'이 스쳐 지나갈 정돈데, 그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박민서/충남아산 : 경기장 들어갈 때 음바페 선수나 손흥민 선수 영상을 많이 보고 들어가요. 음바페 스페셜은 다 봤고요.]

이미 팬들 사이에선 충남아산의 손흥민 '민바페'로 불립니다.

[박민서/충남아산 (a.k.a 민바페) : 세직이 형 같은 경우에는 제가 그 영상을 볼 때마다 만날 옆에서 '음바페 언제 나오나~ 언제 나오나~' 항상 이랬거든요. 그런 상황이 나와서 되게 좋은 거 같아요. 충남아산이 플레이오프 가는 게 최고의 목표고요.]

< 서울이랜드 1:2 안양|K리그2 (어제) >

서울이랜드를 상대로 1-0으로 끌려가던 안양은 후반 3분 김정현이 골문 앞 혼전 속 침착하게 동점골을 만들더니, 10분 뒤 역전골도 뽑아냅니다.

이태희가 뒤로 내준 공을 강하게 찼고, 30m를 날아간 공은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습니다.

[김정현/FC안양 : 어렸을 땐 웨이트를 많이 안 했는데, 나이들수록 웨이트를 많이 한 결과가 좋게 나타난 것 같습니다.]

그림같은 골들을 빚어내는 K리그2의 새로운 전성시대가 기대됩니다.

(영상그래픽 : 장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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