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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살해한 50대 남성…"이혼하자는 말에 화나서 범행"

입력 2023-06-26 20:34 수정 2023-06-26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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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50대 남성이 별거하고 있는 아내를 살해한 뒤 자수했습니다. 이혼하자는 아내의 말에 화가 나서 그랬다고 진술했습니다.

조해언 기자입니다.

[기자]

구급차 한 대가 지나갑니다.

과학수사대 차량도 빠져나옵니다.

지난 23일 오전 9시쯤 50대 남성 A씨가 자신의 집을 찾아온 아내를 살해하고 자수했습니다.

이웃들은 지난 4월 부부의 딸이 숨진 뒤 부부관계가 나빠졌다고 말했습니다.

[이웃 주민 : (딸이) 아파가지고 누워 있었어요. 몇 년 동안 한 4~5년. 4월에 (죽었고.) (예전엔) 둘이 손잡고 맨날 운동 다니고 그랬지.]

지난 달 말부턴 두 사람이 따로 살았습니다.

A씨의 가정폭력 때문입니다.

경찰은 가정폭력 신고를 받은 뒤 피해자에게 스마트워치를 줬습니다.

A씨에겐 접근금지 조치를 내렸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 전날까지 피해자의 상황을 살폈지만 A씨가 연락을 하는 등의 특이사항은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스마트워치로 들어온 긴급 신고도 따로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A씨는 아내가 집을 찾아와 '이혼하자'고 말하자, 화가 나서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A씨를 구속하고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황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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